예화 훈련이 요구되는 선택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훈련이 요구되는 선택
 
자기의 머리와 가슴을 채우고 있는 많은 생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생명 대신 죽음, 축복 대신 저주를 선택할 경우가 자주 있음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게 된다. 시기, 질투, 분노, 앙심, 탐욕, 증오, 후회―

이런 것들이 우리 내면의 저장고를 그득하게 채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그것들을 끄집어내어 마음껏 파괴행위를 하게 내버려둔다.
그러나 하느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축복을 선택하라고 하신다.

이 선택을 하려면 상당한 수련이 요구된다.

우리 안에 숨어있는 죽음의 세력들을 알아차리고,

생명의 힘이 우리 생각과 느낌을 지배하도록 편들어주어야 한다.

우리는 이 일을 혼자서 할 수 없다.

우리를 보살피는 안내자와 지원해주는 사랑의 공동체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밖으로 도움을 구하면서 동시에 안으로 노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8. 31) 

번역/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