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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장막 터를 넓히는 길

  • 이한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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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막 터를 넓히는 길 (이사야 54장 1-3절)


1. 휘장을 널리 펴십시오

 하나님은 장막 터를 넓힌 후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라고 말씀합니다(2절). 넓은 마음을 가지려면 휘장을 널리 펴야 합니다. 나와 내 가정과 내 교회만 아는 좁은 마음에서 벗어나십시오. 열심히 전도한 사람이 우리 교회에 나오면 좋지만 다른 교회에 간다고 하면 그것도 좋아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만 주님의 교회가 아니고 다 주님의 교회이고 우리 교회만을 생각하지 않고 진정 그 영혼을 생각하면 어찌 되었건 우리를 통해 교회에 나오게 된 일은 기쁜 일이며 그 모든 것이 하늘나라에서는 상급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처소의 휘장을 널리 펴라는 말씀은 꿈과 희망을 가진 것에서 끝나지 말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는 뜻도 내포된 말씀입니다. 자동차를 원하면 먼저 운전면허부터 따야 합니다. 총각이 운전면허를 따면 자동차가 생기든지, 자동차를 가진 신부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땀 흘려 준비하는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가만히 앉아 그냥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면 결코 기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땀이 없는 화려한 상상은 인생을 허무하게 만듭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은 별장생활을 동경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장생활이 낭만적으로 보여도 얼마나 허무한 생활인지 모릅니다. ‘별장의 여인’이란 말은 듣기만 해도 허무합니다. 영화에서 별장의 여인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공포영화입니다. 병, 자포자기, 허무, 실연, 정신병 등을 연상하게 하는 것이 별장의 여인입니다. 그처럼 땀이 없는 별장생활은 별로 바람직한 생활이 아닙니다. 성도는 정직한 땀을 좋아해야 합니다.

2. 줄을 길게 하십시오

 장막 터를 넓히고 휘장을 넓게 편 후에 그 다음으로는 줄을 길게 해야 합니다(2절). 특히 성도에게는 2가지 긴 줄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하나님께 닿는 기도의 줄’입니다. 기도의 줄을 놓지 마십시오. 기도하면 하나님은 내 아버지란 사실이 확실하게 믿어집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절망은 없습니다. 때로 하나님의 사랑은 고난으로 변장해 찾아오기에 기도해도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계속 기도하면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좋은 것’을 주시기보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기도의 줄과 더불어 있어야 할 또 하나의 줄은 ‘이웃에게 펼치는 사랑의 줄’입니다. 이웃사랑의 줄을 길게 펼치십시오. 요셉은 가는 곳마다 사람들에게 복을 끼쳤습니다. 예수님도 가는 곳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마다 기쁨과 행복과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처럼 안 될 일도 되게 만들면서 가는 곳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복을 끼치십시오. 그렇게 자신의 복을 나눠주려고 할 때 성공 가능성도 더욱 커집니다.

 어느 날, 영국의 칼라일이 다리 밑에 가는데 빈민들이 우글거리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주소서!” 그때 하나님의 음성이 마음속에 들려 왔습니다. “네가 도와주어라!” 그처럼 내려가서 있는 힘껏 사람들을 돕고자 할 때 하나님은 장막 터를 넓혀주시고 지경을 넓혀주시고 자녀를 축복하시고 어디에 가든지 축복의 근원으로 삼아주실 것입니다.

3. 말뚝을 견고히 하십시오

 축복의 가능성을 진짜 현실로 만들려면 장막 터를 넓히고, 휘장을 넓게 펴고, 줄을 길게 한 후에 말뚝을 견고히 해야 합니다(2절). 장막 터가 넓어지면 바람에 흔들리기 쉽기에 장막 터가 넓어진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막 터가 넓어졌으면 믿음의 말뚝이 더욱 견고해야 합니다.

 믿음을 흔드는 환경을 만날 때 흔들리지 마십시오. 옆에서 절망적인 말이 들려와도 약속의 말씀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굳게 서십시오. 성가대를 할 때 옆에서 틀리게 불러도 악보를 볼 줄 알면 별로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그처럼 신앙생활을 할 때 옆에서 불평이 들리고, 환경이 힘들어도 말씀 위에 굳게 서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지금 세상이 아무리 불신의 노래를 불러도 자신은 굳건한 믿음의 노래를 부르십시오.

 특히 본문에서 “말뚝을 견고히 하라!”는 말은 말씀대로 살려고 결단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의 가장 큰 약점이 무엇입니까? 말뚝, 즉 뚝심이 약한 것입니다. 왜 그렇게 약해졌습니까? 대개 사명감의 결여 때문입니다. 사명감이 무엇입니까? 쉽게 말하면 이런 고백으로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뜻이 계셔서 나를 이곳에 보내셨다! 나를 이 상황에 처하게 하셨다!” 사명감을 가지고 하는 일은 아무리 작은 일도 하나님은 언젠가 반드시 소중한 열매를 맺게 하실 것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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