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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밥상 저주

  •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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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는 ‘밥보’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밥만 먹고 사는 사람, 푸른 하늘과 싱그러운 대지 내음도 모르고 그저 밥밖에 모르는 밥보가 바보입니다. 성경을 보면 ‘밥보 바보’가 되게 해달라는 저주의 시가 나옵니다. “또 다윗이 이르되 그들의 밥상이 올무와 덫과 거치는 것과 보응이 되게 하시옵고 그들의 눈은 흐려 보지 못하고 그들의 등은 항상 굽게 하옵소서 하였느니라.”(롬 11:9∼10) 사도 바울은 다윗의 시 가운데 저주의 내용을 담고 있는 복수의 시를 인용했습니다.
흔히 저주의 시라고 하면 원수를 혼내 달라고 하거나 원수의 일이 잘 안 되게 해달라는 기도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원수를 향한 다윗의 저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 원수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마세요. 오직 잘 먹고 잘 사는 밥상의 일에 매달리게 해주세요. 평생 헛된 것을 추구하다가 깨닫지 못하고 죽도록 만들어주세요.” 평생 밥상의 올무와 덫 속에서만 사는 밥보. 이것이 바보 인생입니다.
최고의 저주는 이 땅에 태어난 비전, 삶의 의미 등을 깨닫지 못하고 오직 밥상 걱정만 하다가 떠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마 4:4)  
<글=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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