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영혼 지키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영혼 지키기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종말의 때가 주는 가장 큰 위험은 영혼을 상실하는 것이다.

영혼을 상실한다는 말은 우리의 중심,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 우리의 영적 임무로부터 단절된다는 뜻이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에 휘둘리고 사로잡혀서 허둥지둥 이랬다저랬다 되풀이하는 것이 곧 영혼을 상실하는 것이다.

바로 이 위험을 예수는 잘 아셨고 그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바로 그리스도다!’ 혹은 ‘때가 왔다!’ 하고 떠들더라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그들을 따라가지 말라.”(루가 21, 8).

어지러운 마지막 때에는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 온갖 종류의 ‘구원’을 약속하게 되어있다.

이런 때일수록 예수의 충실한 제자로서,

우리의 중심으로부터 단절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9. 11)

번역/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