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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바닥을 굳게 딛고 서기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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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굳게 딛고 서기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온갖 어지러운 일들이 벌어지고 사람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 세상에서

믿는 이들은 자주 커다란 무력감에 빠져들게 된다.

많은 사람이 그들에게 말한다. “당신들이 믿는 하느님이 정말 사랑의 하느님이라면 이 엉터리 세상을 어떻게 좀 해보라고 하시오!”

그래서 사람들은 종교를 무용지물로 여기는가 하면, 좀더 나은 새 세상을 만드는 데 오히려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예수는 당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그들도 당신처럼 박해를 받고 붙잡히고 고문당하고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너희는 잡혀서 박해를 당하고 회당에 끌려 가 마침내 감옥에 갇힐 것이며 나 때문에 임금과 총독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잡아 넘겨서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루가 21, 12…16).

우리의 길을 막는 회의론과 비관론을 두려워 말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바닥을 굳게 딛고 설 힘을 주신다는 믿음을 잃지 말자. (9. 12)

번역/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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