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진정한 관용

진정한 관용

최근에 노르웨이에서는 끔찍한 테러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보수적인 기독교인이었지만 지독한 극우주의자였던 한 남성이 정부 청사를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가한 뒤에 청소년 캠프가 열리는 섬으로 이동해 총으로 수십 명을 쏴 죽이던 이 테러사건은 전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노르웨이에 다문화주의에 대한 반발심으로 이런 테러를 자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외신들은 추가적인 테러의 위협에 따라 노르웨이가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무신론자의 비율이 높은 노르웨이에서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보복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노르웨이의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장미행진에 참여해 다음과 같은 연설을 했습니다.
“비극이 일어났지만 관용과 자유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도사에서도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한 사람이 이 같은 증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는 사랑은 얼마나 크겠습니까?”
끔찍한 테러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포용하는 총리의 리더십으로 노르웨이에서는 어떤 추가적인 위기상황도 일어나지 않으며 사건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용납하기 힘든 상황에서의 이해와 용서에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을 통해 나에게 보여주신 사랑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하십시오.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고 또 사랑하게 하소서!
되도록 모든 사람들을 향해 먼저 사랑의 마음을 품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