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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추수감사주일’ 이렇게 지킵시다.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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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 이렇게 지킵시다.


추수감사절은 구약에서 수장절, 추수절로 가을에 곡식을 거둔 후 하나님께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데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당시는 농경 문화였기에 곡식을 거두고 난 후에 드렸지만 오늘날에는 다양화된 사회에서 살기 때문에 그 정신을 따라 추수감사절을 지키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특별히 감사하는 절기다.

오늘날 11월에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은 미국을 개척한 청교도들로부터 시작되었다. 1620년 102명의 성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 후세대들이 102명의 선진들을 기념하여 빌딩을 세웠는데 102층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다.

그들은 추위와 배고픔 속에 44명이나 죽음을 맞게 된다. 그 때 왐파노그라는 인디언 원주민들이 그들을 도와주었다. 정착할 수 있는 마을을 건설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백인들의 출현을 싫어하는 다른 인디언 부족의 공격에서 청교도인들을 지켜주었고, 옥수수 농사법까지 가르쳐 주었다. 1년 후에 청교도들은 추수기를 맞아 은인과 같은 왐파노그 인디언들을 초청해서 풍성한 잔치를 베풀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다.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Thanks)와 이웃을 향한 나눔(giving)이 감사절의 원리다. 그래서 지금도 감사절기가 되면 연약한 이웃을 초청하여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 청교도들의 전통이다. 구약성경에서도 추수할 때 이웃을 위해 이삭을 적당히 흘려두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 후 청교도 후예들이 원주민 인디언 뿐 아니라 그들의 조상들에게 생명의 은인인 왐파노그 인디언까지 전멸시켰다. 정복하는 데 걸림돌이었기 때문이다. 10여 년 전부터 추수감사절이 되면 왐파노그를 자칭하는 인디언 엘스워드 오클리 씨가 수십 명의 인디언들을 인솔해서 플리므스에 나타나 조상들을 애도하는 추도회를 갖고 있다. 그들은 청교도의 후예들이 부를 누리며 축제를 행하는 추수감사절 날을 통곡의 날로 선포한 것이다.

추수감사주일은 그 주일에만 의미가 있는 게 아니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은혜를 이웃과 함께 나눌 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 예수님도 이웃을 생각지 않고 하나님께만 하면 다 되었다고 하는 “고르반 사상”을 경계하셨다. 우리의 추수감사절은 하나님 편에만 치우쳐진 축제가 아니어야 한다. 나는 은혜를 받아서 기뻐하며 축제를 갖지만 주위에 있는 고통하는 이웃을 외면한다면 그 축제는 허사가 될 것이다. 추수감사절의 본래의 의미대로 한국의 천만 성도들이 매 추수감사절에 어려운 한 사람의 이웃을 초청해서 교제를 갖는다면 수년이면 모든 백성들과 함께 갖는 추수감사절이 될 것이다. 추수감사절기의 참된 정신을 되살리자.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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