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어버이주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출 20:12, 엡 6:1-4)

첨부 1


네 부모를 공경하라 (출 20:12, 엡 6:1-4)

이조시대에 임금님이 개성땅을 시찰하게 되었습니다. 임금님이 개성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골에 연로하신 어머님이 거동을 못하시고 누워계시는데 내가 죽기전에 임금님 용안이라도 한번 봤으면 좋겠다하면서 아들에게 소원을 말씀하십니다. 

그 얘기를 들으니 아들은 견딜수가 없습니다. 우리 어머니 마지막소원이 임금님 얼굴 뵙는 것인데 그래서 이 아들은 고민하다가 임금님이 오신다는 날짜에 어머니를 들쳐업고 그 먼길을 걸어서 임금님이 행차하는 길까지 쫓아 왔습니다. 많은 사람이 인산인해로 몰려 있는데 그 사람들 틈을 헤치고 임금님 얼굴을 볼수있는 곳으로 어머니를 업고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러니 온몸이 땀으로 목욕을 했습니다. 

임금님이 지나가다가 백성들을 쭉 훓어 보는데 한사람이 땀을 뻘뻘흘리면서 어머니를 업고 있는 것입니다. 저사람을 부르라 했습니다. 당신은 왜 어머니를 업고 땀을 뻘뻘 흘리고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들이 이야기를 했습니다. 우리 어머니 평생 소원이 임금님 용안을 뵙는 것이라서 제가 그 소원을 풀어드릴려고 어머니를 업고 이러게 왔습니다. 임금이 보니 너무나 감탄스러워서 이렇게 훌륭한 효자는 처음봤다고 신하들에게 명령합니다. 이 훌륭한 효자에게 금 100냥과 쌀 한섬을 내리라고 쌀 한섬은 쌀한가마를 선물로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받아서 돌아와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그 소문이 번져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마을에 불효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문을 듣고 나도 금 100냥을 받고 싶다. 이래가지고 안가겠다는 어머니를 들쳐업고 강제로 들쳐업고 임금님이 지나는 길에 와서 서 있었습니다. 임금님이 지나가다 보니까 어떤 사람이 어머니를 들쳐업고 서 있습니다. 또 불렀습니다. 당신은 왜 그러고 있는 거냐고. 그랬더니 우리 어머님이 임금님 얼굴 한번 뵙는게 소원이래서 내가 이렇게 어머니를 모시고 왔다고 그래서 임금이 당신도 참 훌륭하다고 금 100냥과 쌀 한섬을 선물로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옆에 있던 신하들이 발끈 화가 났습니다. 임금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저놈은 악질중에 악질입니다. 부모를 얼마나 냉대하고 밥도 안드리고 아주 못된 놈입니다. 저런 놈은 볼기를 때려줘야지 상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임금님이 뭐라고 그러느냐. 아닐세 여보게. 효자 흉내만 내도 훌륭한 효도하는 것일세. 효자 흉내만 내도 된다는 것입니다. 효도를 흉내만 내다 하나님은 기뻐하시는 줄 믿습니다. 

마음의 전심에서 우러나와서 하면 더 좋지만 그렇게 못하고 흉내만 내도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또 이 임금에게서 칭찬을 받았더라 이 불효자는 돌아가서 마음에 깨닫는 바가 있어서 그때부턴 진짜 효자가 되어서 어머니가 이 땅에 살아계시는 동안 정성으로 평안하게 잘 모시고 훌륭한 효자가 되었다고 그럽니다. 

오늘은 어버이 주일이고 온가족이 함께 예배드리는 가족 초청예배주일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가정들이 해체되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또 부모에 대한 공경과 사랑이 점점 식어지기 때문에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망하는 시대에는 두가지 조건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부모공경이 사라지면 그 나라는 결국 망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성적으로 너무 부패해지고 가정이 막 깨어질때 나라가 결국 망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가정을 잘 지켜서 윤리적으로도 건강하고 또 부모님을 너무 공경하는 그런 가정, 그런 성도들의 가정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저도 똑같습니다. 늘 부모님 생각하면 저도 부끄럽고 반성이 많이 됩니다. 어제 아버님 생신이라서 서울에 오셔서 형님과 형제들이 모여서 아버님 인사도 드리고 식사도 함께 나눴는데 늘 마음이 아픕니다. 좀 자주좀 찾아 뵈야 하는데 자주 안부도 찾아 뵙고 묻고 모셔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게 늘 마음이 아쉽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연세가 이제 87이십니다. 그런데 아직도 정정하셔서 게이트볼 선수로 대회에 나가시고 그러십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저렇게 건강하리라는 보장은 없는 것입니다. 언제 쓰러지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건강할 때 내가 좀더 잘해 드려야 하는데 늘 그런 마음의 아쉬움이 있고 또 저도 반성하는 마음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말세의 징조중 하나는 성경에 보면 부모에게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 보면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그랬습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께나 부모에게나 감사하는 마음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공경할 줄 모르고 거역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세의 징조라는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 크리스챤들은 정말 오늘 하나님 명령따라서 육신의 부모를 잘 공경하고 가정을 소중히 여기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우리가 왜 부모님을 공경해야 할까요? 

첫째는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 20장 12절 말씀은 십계명의 제5계명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장수하고 오래 살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부탁이 아닙니다. 권면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오늘 에베소서 6장1절에도 자녀들아 주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그랬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먼저 순종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그것을 잘 귀담아 듣는것이 순종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조금 성장하면 부모님을 잘 공경하고 모셔드리고 물질적으로도 잘 도와드리고 그리고 부모님의 마음에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 이 모든 것이 순종이요 공경이라는 것입니다. 

신명기 5장 11절에도 너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부모공경의 효 사상은 유교에서 온것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래전부터 부모공경에 대해서 엄히 명령하고 있습니다. 네 어미를 네 부모를 경홀히 여기지 말고 네 낳은 어미를 저주하지 말라. 그런 자식은 구약에 돌로쳐 죽이라고 했습니다. 부모공경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명령입니다. 

또한 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까. 부모공경은 인간의 도리이기 때문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옳다는 것은 마땅한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도리입니다. 새중에 까마귀가 있습니다. 까마귀는 한가지 귀한 것이 있습니다. 까마귀는 커서 날아다니고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자기의 늙은 어머니 아버지 까마귀에게 먹이를 가져다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말이 반포보은이라는 말입니다. 까마귀도 부모에게 은혜를 갚을 줄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까마귀를 우리는 반포조라고 부릅니다. 

한갓 미물의 까마귀도 자기 부모를 공양할 줄 아는데 우리 인간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도리, 부모님들이 우리를 낳으시고 기르시는 과정은 너무너무 힘들고 어려운 과정입니다. 

어떤분이 계산을 해봤다고 합니다. 자녀를 낳아서 대학을 졸업할때까지 쓴 비용을 계산해 보니까 그 돈은 2억이 훨씬 넘더라는 것입니다. 어느자녀가 부모에게 2억씩 가져다주는 자녀가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부모는 적어도 자녀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 2억이 넘는 돈을 아낌없이 자녀에게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부모님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후회할일이 많지만 살아계신 부모님께 효도하지 못한것이 가장 큰 후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명한 송강 정철은 그런 시를 지었습니다. 어버이 살아실재 섬기기를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닳다 어이하리 평생에 고쳐못한 일은 이뿐인가 하노라.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효도를 다 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지 후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 1계명부터 4계명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5계명부터 10계명은 이웃과의 관계입니다. 이웃과의 관계 두 번째 돌판의 첫째 계명이 무엇이냐?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다시말하면 하나님 다음으로 우리가 공경하고 사랑해야 할 분은 우리를 낳으신 부모님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인간의 도리이고 하나님이 정하신 인륜의 법칙입니다. 

오늘 모든 성도님들, 여기에 참석하신 모든 어린이들, 청년들, 모든 성도님들은 정말 나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늘 감사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가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로 왜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해야 하느냐? 예수님의 삶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예수님은 어릴때부터 부모에게 순종했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누가복음 2장 1절에 보니까 예수께서 한가지로 내려가서 나사렛에 이르러 순조하여 받드시더라. 누구를? 부모님을, 어머니 마리아와 아버지 요셉을 순종하여 그분들을 모셨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어릴때부터 효도를 잘하셨음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9장에 보면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만인의 죄를 지시고 고통당하며 숨을 거두실때도 그 어머니를 걱정하셨습니다. 제자 요한에게 요한아 네 어머니라 말씀합니다. 요한은 그때부터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자기 어머니로 모시고 평생을 효도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도 어머니의 장래를 걱정하고 제자에게 그것을 부탁했다는 것입니다. 바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좋은 효도의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또 성경에 소개되는 많은 신앙의 인물들은 다 효도하였고 효자였습니다. 요셉을 예로 들어보십시오. 요셉은 너무너무 아버지 야곱을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그는 형들에게 미움을 받고 애굽으로 팔려가서 노예생활을 하지만 늘 하나님의 사랑과 부모님의 대한 마음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가 나중에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을 때 제일 먼저 한일이 뭡니까? 고생하는 아버님과 가족을 모셔오는 일이였습니다. 그래서 좋은 수레를 보내서 아버지 야곱을 모셔오게 하는데 아버지가 도착할 즈음에 요셉은 먼길까지 가서 그 아버지를 반갑게 모셔드리고 그리고 안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버지를 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신앙의 위대한 인물은 요셉도 누구보다도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인물이였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좋은 신앙인이 되는 첫 번째 조건은 바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다하는 것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 공경이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카바드라는 말입니다. 카바드라는 말은 우리 신체 장기중에 간장을 의미합니다. 간은 매우 중요합니다. 간을 못쓰게 되면 사람은 더 이상 연명할 수가 없습니다. 간은 너무너무 중요한 장기입니다. 이 말은 바꿔 말하면 네 부모를 간처럼 여겨라, 중요하게 여겨라, 무겁게 여겨라 그런 얘기입니다. 네 부모를 높이 평가해드리고 존경해 드리고 사랑해드리고 그리고 가치를 두고 부모님을 섬기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보니까 부모를 경홀히 여기고 소홀히 여기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고 성경은 엄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세가 드신 부모님들은 나이가 들면 세가지 서글픔이 있다고 합니다. 연세가 드시면 아픈데가 많다고 합니다. 자꾸 아픈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주 찾아 뵙고 어디 몸이 아프신데는 없느냐고 괜찮느냐고 자주 여쭤 봐야 합니다. 또 연로해지시면 외로움을 잘 탄다고 합니다.  외롭다는 겁니다. 혼자있으면 마음이 울적해 지시고 내가 일생을 자식들을 위해 희생한 것이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드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외롭지 않도록 자주 전화도 드리고 찾아 뵙고 잘 섬겨야 합니다. 그리고 또 연로해지시면 배고픔도 자주 느끼신다고 그럽니다. 물론 많이 드셔서가 아니라 먹고 돌아서면 뭔가 허기를 느끼신다고 그럽니다. 많이 드시지는 않아도 늘 부모님들이 간식을 드실 수 있도록 간식을 잘 준비해 드리는 것도 좋은 효도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그럽니다. 어머님이 커피드시면 좋은가 우리나 커피 타 먹자고, 노인들은 커피먹으면 안좋다고 그러더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부모님은 드시라는 말도 안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모님께도 늘 여쭤봐야 합니다. 그래서 좋은 것이 있으면 부모님께 먼저 여쭤보는 그런자세가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언젠가 한번 여러분에게 그런 소개를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집에서 삼겹살이나 돼지고기를 구워 먹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집사람은 늘 고기는 아이들에게 발라주고 자기는 삼겹살 뼈같은 거 딱딱한 거 그것을 주로 많이 먹습니다. 자기는 그게 꼬득꼬득한게 씹으면 맛이 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이들하고 대화를 해 보니까 정말로 엄마는 그걸 좋아하는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고기는 안먹고 딱딱한 뼈만 먹는 줄 알았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마음도 그런 겁니다. 아이들에게 살코기 한 점 더 주려는 것이지. 우리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어릴 때 저도 그랬습니다. 어머니는 따뜻한 밥은 안 좋아하고 찬밥만 좋아 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늘 찬밥만 드시니까. 가족들 다 먹고나면 찬밥을 어머니가 드시니까. 우리는 착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부모님을 무겁게 여기고 부모님을 잘 모셔 드리는 것이 효도의 가장 우선된 방법이다. 잠언 1장 8절에 보니까 내 아들아 네 아비의 훈계를 들으며 네 어미의 법을 떠나지 말라. 이는 네 머리의 아름다운 관이요 네 목의 금사슬이니라. 부모에게 효도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그 머리에 아름다운 면류관을 쓰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도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는 것이 첫 번째 계명이고 이는 네게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리라.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여기에는 현상금이 걸려있습니다. 부모를 잘 공경하고 모시면 네가 이 땅에서 잘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번성하고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땅에서 장수한다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부모를 잘 모시면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은 내가 그를 축복할 것이요 이 땅에서 성공하게 될 것이요 그리고 그로하여금 장수의 복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언젠가 글을 읽으니까 유명한 암 전문의는 5월달이 되면 늘 마음이 울적하고 늘 괴롭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하니까 자기는 어릴 때 어머니가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다리 한쪽을 절으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학교오는 것을 너무너무 싫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자신이 도시락을 잊고 학교에 와서 어머니가 도시락을 가지고 학교에 오신 것입니다. 그걸보고 자신은 친구들에게 보이기 싫어서 어머니를 두고 도망가 버렸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부끄럽다고 합니다. 친구들이 또 너희 어머니 절름거리지 절름거리지 하며 놀리는게 너무 싫었다는 것입니다. 자기는 친구들에게 누가 어머니라는 말도 안하고 그냥 공부만 열심히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과대학을 가고 졸업을 해서 좋은 아내를 만나서 병원도 개업하고 서울에서 잘 사는데 어머니는 저 시골 시장에서 야채를 팔며 생활합니다. 그러나 그는 어머니께 거의 찾아가는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머니가 없는 사람처럼 살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퇴근하다 보니까 시골의 늙은 할머니가 자기집앞에 와서 가정부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아마 내가 이집 주인 어머니라고 하니까 가정부가 믿지 않는 것입니다. 시골할머니가 와서 자꾸 어머니라 하니까. 이런 얘기를 못들어 봤으니까 자기는 너무나 부끄러워서 자기 어머니를 모시고 다른데에 가서 이제 오시지 말라고 차비 드려서 그냥 보내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마음이 불편해서 몇 달후에 어머니 집에 가서 어머니가 안계실 때 가서 돈봉투만 살짝 놓고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얼마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부고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니까 장례식은 썰렁한데 자기 시골 선생님이시던 교사 선생님이 거기에 와서 앉아 계십니다. 그러면서 보자기를 하나 주는데 보니까 돈이 들어 있습니다. 이게 뭐냐고 하니 너희 어머니가 벌면 쓰지도 않고 다 너에게 준다고 일생동안 모아 놓은 것을 전달해 달라고 해서 내가 너에게 가져왔다고, 그걸 보는 순간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그러면서 선생님이 이야기해 줍니다. 너는 너의 과거를 잘 모르는데 내가 알고 있는데 얘기를 해 주겠다고, 사실 너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새벽에 공사장에 일을 하러 가는데 쓰레기통에 어떤 아이가 눕혀져 있었다고, 그 아이가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더라고, 너무 불쌍해서 우리가 애가 없으니까 데려다가 키우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애를 데리고 공사장에 가서 일을 하는데 한번은 철근이 무너지면서 아이가 철근에 치일뻔 했습니다. 

그런데 그걸보고 엄마 아빠가 달려가서 철근을 몸으로 막느라고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는 다리를 다쳐서 다리가 부러져서 다리가 불구자가 되신겁니다. 그리고는 이 아이 하나를 길렀는데 자기는 그것도 모르고 자기 어머니가 불구자인게 너무나 챙피해서 아는척도 안하고 친구들에게 어머니라고 말도안하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걸보고 통곡을 하면서 울었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은혜란 우리가 말로 다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어머님의 사랑, 아버님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다고 그렇게 우리가 노래하는 것입니다. 살아계실 때 건강하실 때 효도하지 못하면 언젠가 효도할 기회조차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자주 찾아 뵈십시오. 그리고 많지 않더라도 용돈을 드려야 합니다. 노인네들이 돈쓸데가 어디있느냐고 그렇지 않습니다. 자식들이 용돈드리면 부모님들은 그거 쓰는게 아닙니다. 다 꼬박꼬박 뒀다가 손자가 대학 입학할 때 책사라고 용돈도 주고 선물도 사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식이 자꾸 아프다고 그러면 그거 가지고 보약지어다가 며느리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게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부모님께 효도를 다하십시오. 하나님께하듯 부모님을 사랑하십시오. 

요한일서에도 말씀합니다.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느냐고 마찬가지입니다. 눈에 보이는 내 부모를 사랑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는 겁니다. 가족을 사랑하시되 부모님을 공경하십시오. 여러분 자녀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만큼 부모님을 공경하시기 바랍니다. 

집회서 3장 12절에 보니까 아주 놀라운 말씀이 있었습니다. 읽어드리고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너는 네 아비가 늙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말아라 그가 설혹 노망을 부리더라도 잘 참아 받고 네가 젊고 힘있다고 해서 그를 업신여기지 말아라 아비를 잘 섬긴 공은 잊혀지지 않으리니 네 죄는 용서받고 새 삶을 이룰 것이다. 네가 역경에 처했을 때 주님께서는 너의 효도를 기억하시겠고 네 죄는 얼음이 햇볕에 녹듯이 스러질 것이다. 자기 아비를 저버리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요, 어미를 노엽게 하는 것은 주님의 저주를 부르는 것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