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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심령이 가난한 자(2)

  •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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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령이 가난한 자(2)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3)

 

Ⅰ. 본문해설

심령은 영혼이 기능하는 중심적인 자리이다. 예수님은 진정한 행복은 지위나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심령으로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느냐에 있음을 말씀한다.

 

Ⅱ. 가난한 마음의 행복

A.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희랍어 성경에는 이 구절이 왜냐하면 천국이 저희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기록되었다. 천국은 그 하늘의 나라이고 하늘은 하나님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러기에 천국은 하나님의 나라이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이다.

 

B. 인간의 최고 행복

인간의 최고 행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고 하늘나라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통치와 은총을 기뻐하면서 살아가는 삶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실 때부터 하나님의 생명과 사랑을 힘입어 그 창조목적에 따라 살도록 하셨다. 이것은 인간이 스스로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자원이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거룩한 은혜와 능력을 힘입어 살지 못하는 데에 있다.

 

Ⅲ. 가난한 마음이 되는 길

가난한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절대의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추구이다. 이 추구 속에서 열렬한 기도가 나오고 목숨을 건 예배가 나오고 그리스도 예수를 온전히 닮고자 하는 몸부림이 나온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우리의 마음이 가난해지는가?

 

A. 표상들로부터 벗어남

첫째는 표상들로부터 벗어남으로써이다. 표상은 어떤 사물에 대한 해석이다. 그러나 그 해석은 하나님을 거스르며 살려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서 삐뚤어진 해석이다. 지위나 물질, 이 세상의 자원에 대해 자신의 욕망을 가기고 잘못 해석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표상에 인간이 사로잡히게 되면 그릇된 희망과 잘못된 전망을 줌으로 하나님 앞에 위험한 상태에 있음에도 잘못된 희망으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다. 그리고 잘못된 절망에 사로잡히면 모든 것을 비관적으로 해석해서 하나님조차도 자신을 구원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욕망을 억제하거나 표상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외적인 행위로는 잘못된 표상을 정결케 할 수 없다. 그래서 진리의 빛이 필요하다. 그 진리의 빛으로 사물을 비추어서 그 사물의 가치와 의미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B. 선행하는 은혜가 작용함

둘째는 선행하는 은혜가 작용함으로써이다. 인간과 하나님 사이를 가로막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죄이다. 죄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의존의 관계에서 독립하려는 인간의 자만심이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하나님이 지정해 주신 자리에 있는 것이고 그 자리는 하나님을 의존하는 것이다. 그 자리에 있을 때 인간은 가장 아름답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에게 작용할 때 소극적으로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를 알게 하고 영원의 안식을 바라보게 한다. 적극적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죄의 비참함을 바라보게 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바라보게 한다. 하나님은 가난한 마음이 되려는 자들에게 선행하는 은혜를 베푸신다. 선행하는 은혜가 있어야 우리는 가난한 마음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가난한 마음이 되는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가난한 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우리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의지의 산물이기도 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의지 사이에 신비로운 연합이 여기에 있다.

 

C. 하나님 안의 행복을 생각함

셋째는 하나님 안에 있는 행복을 생각함으로써이다. 성경은 모든 행복의 근원이 하나님께 있다고 말한다. 이 세상에서 나 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살던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떠한 사랑을 보여주셨는가?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그분 안에만 우리의 참다운 행복이 있음을 알려주셨다. 하나님 밖의 비참을, 하나님 안의 행복을 생각하고 주님께 돌아가길 바란다.

 

D. 기도로써 그 마음을 표현함

넷째는 기도로써 그 마음의 열망을 표현함으로써이다. 하나님이 작은 은혜와 깨달음을 주셨을 때 그것을 불씨 삼아서 정신을 집중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여야 한다. 그때 우리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간절한 기도가 나온다. 여기서 전적인 자기 깨어짐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를 사모하게 된다.

 

Ⅳ. 결론

예수님께 몸부림치며 매달리던 수로보니게 여인을 생각해 보라. 멸시를 받으면서도 당신밖에는 희망이 없다고 몸부림치자 그의 비참은 하나님의 은총을 나타내는 수단이 되었다. 우리 인생의 발걸음 하나하나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가 아닌 것이 없다.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서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있으나 하늘에 사는 사람이 되어서 여러분의 존재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죄로 비참한 이 세상에 희망의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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