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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의 마음을 가진 교회

  •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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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1


예수의 마음을 가진 교회  2013.12.15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9:35-38)

 

Ⅰ. 본문해설


오늘은 교회 창립기념일이다. 그래서 맨 처음 우리 교회를 세울 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듣고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되어 본문을 살펴보려고 한다.

 

Ⅱ.전파하고 돌보심


본문에는 예수님의 삼중 사역, 가르치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백성들을 돌보시는 사역이 나온다. 이것은 예수님이 이 땅에서 한 일일 뿐만 아니라 사도들과 사도들의 교훈의 터 위에 선 교회가 어떤 일을 하여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교회의 중요한 사명은 하나님의 복음을 선포하고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다. 아울러 사랑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그들의 연약한 모든 것을 끌어안고 돌보고 위로해 주며 불쌍히 여기는 것이다. 그러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도로 삼아 이 세상에 파송할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Ⅲ. 세상을 향한 주님의 마음


A. 불쌍히 여기다


제일 먼저 사도를 파송하신 예수님의 마음은 불쌍히 여기시는 마음이었다. 이 불쌍히 여기다의 말을 우리 표현으로 바꾸면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라는 뜻이다. 예수님이 무리를 보셨을 때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팠다. 보다의 이돈이라는 말의 뜻은 물리적인 눈으로 사물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물의 배후를 꿰뚫어 보는, 육신의 비참함 너머의 영혼의 형편을 바라보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의 영혼의 형편을 직시하셨을 때 예수님의 마음은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고 이 마음이 제자들을 사도로 파송하게 하였다.


그러므로 교회의 영광은 높은 건물이나 재산이 아니라 교인들이 예수님의 이 마음으로 세상을 사는 것이다. 예수님이 내가 있었던 이 자리에 계셨더라면 사셨을 삶을 살아내는 것이다. 이것이 신앙생활이고 이렇게 살 수 있는 능력이 교회에 충만하도록 기도하여야 한다.

 

B. 목자 없는 양 같이


예수님이 이렇게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파하셨던 이유는 목자 없는 양같이 유리하는 영혼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양은 창조 때부터 인간 가까이에서 인간의 도움을 받으며 인간을 의지하며 살아야 할 존재로 창조되었다. 그 모습이 마치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도록 창조된 인간과 흡사하였기에 하나님은 우리를 양으로 비유한다. 신앙은 바로 하나님을 멀리 떠나 살던 삶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절대의존하는 관계로 돌아오는 것이다.


여기서 고생하다는 희랍어로 괴롭히다, 고통을 주다의 동사의 완료수동태 분사형이다. 즉, 스스로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그들에게 고통을 주고 괴롭게 하였기에 어찌할 수 없는 힘에 의해 고생을 당하는 피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기진하다는 말은 내던지다, 팽개치다의 완료수동태 분사형으로 눈에 보이는 이들의 불쌍히 보이는 형편 이면에는 마귀의 세력이 있어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좋은 복음의 광채를 가로막고 자신의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누리며 살지 못하도록 막혀 있는 영혼의 상태를 보여준다.


예수님은 비참한 인간의 상태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제자들을 사도로 삼아 천국복음을 선포하게 하셨고 성령의 능력으로 무장시켜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고칠 사명을 주셨다. 이 사명은 사도들뿐 아니라 우리들에게 물려주신 교회의 사명이기도 한다. 그래서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교회를 처음 세웠던 예수님의 이 마음을 변함없이 간직하는 것이다.

 

Ⅳ. 교회의 사명을 이룸


우리가 예수님의 사랑에 눈을 떴을 때 주위에 목자 없이 고생하며 내동댕이쳐진 영혼들이 눈에 들어왔고 십자가의 복음이 우리의 마음을 녹이자 그들이 불쌍한 영혼으로 보였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셨던 것처럼 그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였고 가슴이 찢어질 듯한 마음을 느꼈다. 하나님이 교회를 사랑하셔서 가슴이 찌어지는 듯한 아픔을 우리에게 부어주신 것은 교회로 하여금 그 사명을 이루게 하기 위함이었다.

 

Ⅴ. 결론


지금은 예전처럼 한 번의 예배에 목숨을 거는 성도들의 수가 줄어들고 관객과 같은 성도들이 많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수님의 이 마음을 우리 교회에서 완전히 떠나게 하지는 않았다. 교회의 모퉁이에서 그 누군가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한 눈물이 있게 하였고 예배 가운데 각성이 주셔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셨다. 그러므로 다시 한 번 이 교회에 가난한 마음이 회복되길 바란다. 한 번의 예배에 목숨을 걸고, 한 번의 기도에 생명을 걸어 주님을 만나기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회복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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