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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온유한 자의 복(2)

  • 김남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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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자의 복(2)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마 5:5)


Ⅰ. 본문해설


자기의 죄로 인해 깨트려지고 온유함을 얻게 된 사람이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에게 하나님은 어떠한 복을 주시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Ⅱ. 온유한 자의 특성


A. 하나님을 항하여


온유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섭리에 자신을 맡기는 유순함이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완전한 평화를 누리고 그분이 나를 사랑하고 내 인생을 향해 가장 좋은 계획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믿기에 그는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긴다. 그렇다고 해서 삶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운명으로 믿으며 자포자기 하는 상태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삶의 모든 환경 속에서 하나님이 숨겨 놓으신 섭리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신적인 인도를 발견하며 치열한 믿음으로 살아간다. 이러한 모범의 대표적인 인물이 요셉이다. 요셉은 형들에게 애매히 팔렸고, 보디발의 아내에 의해서 감옥에 갇혔지만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았다. 그때는 구체적으로는 몰랐지만 요셉은 이러한 삶의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믿었다. 그에게는 자신의 인생을 붙들고 계신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삶의 주권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향해 유순함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온유함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강력한 소망과 양립한다.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사모하기에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에는 단호한 분노를 보일 수 있는 중용이 있다.


B. 사람들을 항하여


온유한 자의 사람들을 향한 특성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빌 4:5)에서 알려준다. 온유한 자가 자기에게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도 너그러울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과의 평화와 사랑이 사람으로부터 받는 박탈감과 고통을 보상하고도 충분히 남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온유한 자가 악을 용납하고 불의와 타협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온유함은 모든 이웃을 향해 쉽게 그 관계를 끊어버리지 않고 사람들을 사소한 이유로, 이기적인 동기에서 미워하지 않고 언제나 오래 참는 사랑 가운데 있음을 의미한다.


Ⅲ. 땅을 기업으로 주심


A. 땅의 의미


이렇게 온유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땅을 기업으로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땅이라는 단어는 희랍어에서 땅이라는 말도 되지만 사람을 가리키기도 한다. 성경적으로 땅과 사람은 분리될 수 없다. 그래서 땅의 운명은 인간의 운명과 연결되고, 인간의 운명도 땅의 운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는 이것을 아담이 선악과를 따 먹고 불순종하여 하나님 앞에 벌을 받을 때 하나님이 땅에 저주를 내리신 사건에서 볼 수 있다. 땅은 아무 잘못이 없었으나 사람의 죄로 인해서 저주를 받았고 땅이 저주 받음으로 인간도 불행해졌다.


B. 땅의 성경적 가르침


구약에서는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땅의 상태의 반영이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떠나라고 명령하였다. 그 땅이 우상숭배로 패괴하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땅을 주리라는 약속은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므로 이루어졌다. 이것은 하나님과의 평화와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의 안식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은 땅을 가짐으로 이 세상의 왕국을 소유하었고 하나님은 이 왕국을 통해서 영적인 왕국을 보여주고 싶어 하셨다. 그래서 구약에서 땅은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예표였다.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에 커다란 변화가 온다. 물리적인 땅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는 곳이 하나님의 나라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땅을 어떻게 기업으로 받겠는가? 존 오웬 목사님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것인데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자들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하였다. 그러니 우리는 정당한 경쟁으로 쟁취해서 그곳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치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그렇게 믿지 않는 자들의 것을 쟁취하며 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온유한 사람이 되어서 사람들에게 감화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땅 한 평 없어도 팔복의 사람이 되어서 이 땅을 일체의 온유함으로 정복해 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과의 평화를 심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찰스 스펄전은 땅을 정복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이 세상 사람들에게 끼치는 신령한 영향력이라고 말하였다.


Ⅳ. 결론


팔복은 하나님의 은혜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할 때 나타나는 까리따스 사랑의 특성이다. 그래서 매일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온유함 속에서 살아감으로 그리스도의 온유함을 보여주는 것이 빛으로 소금으로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매일 그리스도께 붙들려 사는 삶으로 은혜를 받아 온유함으로 주위에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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