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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교 현장 부흥에 필요한 몇 가지 요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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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요하네스에서>
 
- 배본철 교수(성결교대학교) 

제2단계 선교사역의 목표인 ‘현장의 부흥’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몇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크게 
본다면 세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이 중 어느 것 한 가지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면서, 참다
운 부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자들의 모진 인내와 큰 희생이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케 된다.

첫째는 일치된 기도운동이다. 제2단계 선교사역을 힘 있게 펼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지역의 선교사들과 
현지인 사역자들의 일치된 기도운동이 필수적이다. 백년 전 한국교회의 부흥운동 때도 그랬다. 서양 선
교사들이 교단을 초월하여 함께 모여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더 나아가 이 연합기도회를 통해 선교사들
이 먼저 회개하는 역사가 일어났을 때 마침내 한국교회에 부흥이 일어났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세계의 여러 선교현장에서 선교사들이 각개전투식으로 선교하는 것을 볼 때가 많다. 그러나 적어도 어
느 특정 지역의 부흥을 위해서는 그 지역의 선교사들이 먼저 기도로 연합해야 하며, 더 나아가서는 원주
민 목회자들과의 기도 연합, 그리고 현지인 청년대학생들을 포함한 세대와 신분의 차이를 초월한 부흥
을 사모하는 각계각층의 중심 인물들(key persons)의 기도 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연합이 구
체화될 때 부흥에 대한 꿈도 구체화될 수 있으며, 부흥의 핵심가치가 그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나
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들이 부흥의 핵심가치와 함께 그 땅에서 부흥의 불씨로 살아가는 것, 그것이 
바로 부흥의 실체이다. 

둘째는 후원교회의 폭넓은 이해와 협조이다. 선교 현장의 부흥을 위해서는 선교사를 파송한 교회를 포함
한 후원교회들의 선교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 제2단계 선교사역 활동을 선교
사를 파송한 교회에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후원교회의 선교에 대한 인식이 주로 
교회당이나 신학교 또는 여러 기관 설립 등 가시적(visible)인 면에만 치우칠 때가 많다는 것이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선교사들의 큰 고민이 생기게 되는데, 이는 효율적인 선교에 대한 선교사의 기대치와 
파송교회의 기대치가 서로 다름에 기인한다. 여기서 자칫하면 선교사가 너무 후원교회의 기대치만 충족
시키려 한 나머지 현장의 필요와는 동떨어진 이른바 전시적(展示的) 선교에만 몰두하거나 아니면 후원교
회로부터 어떠한 공감도 얻어내지 못하는 몰이해적(沒理解的) 선교 활동으로 치달아갈 수 있는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다 올바른 방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선교사와 후원교회는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활동에 함께 임할 수 있도록 대화와 이해의 폭을 넓혀가야만 할 것이다. 

셋째는 성령의 능력이다. 선교현장의 부흥을 위해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물질적 충원이
나 시설 확충의 차원이 아니라 바로 성령의 능력이다. 성령의 능력은 진정한 회개를 불러일으킨다. 성령
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거듭남의 확신을 주시며 성령의 열매와 함께 우리의 영혼을 성결케 다듬어가신
다. 성령께서는 더러운 귀신의 영을 몰아내며, 우리의 사역 속에 초월적인 은사와 능력을 부여하신다. 성
령께서는 우리를 온전히 다스리시며, 우리로 하여금 쉬지 않고 그분과 동행하며 날마다 예수님을 위해 
죽는 순교적 삶을 실행하도록 하신다. 

부흥을 실제적으로 가능케 하시는 분, 그분은 성령이시다. 성령의 능력이 임하는 곳이면 어디서든 하나
님을 향한 사랑의 불이 타오르고, 세상과 죄악과 자아를 이길 수 있는 정결의 불이 온통 뒤덮으며, 그리
고 사역을 향한 능력의 불이 영혼 속에서 솟구쳐 나옴을 본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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