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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강한 햇빛에도 나무는 그을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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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열린교회)

‘호감의 보답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을 좋아 하거나 좋게 평가해 주면 상대도 호감을 갖지
만, 나쁘게 평가하면 상대도 좋은 감정을 가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누가 친절히 대해 주면 자신도 그 
사람에게 친절히 대해 주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고운 법입니다. 누구
나 보수를 주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게 됩니다. 그런데 무조건 잘 해 준다고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
니라고 합니다.

애론슨과 린다는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실험 대상자를 선정하여 7 번 실험보조자를 만나게 하였습니
다. 만날 때마다 실험 대상자에 대하여 평가하게 했습니다.

네 부류로 나누었는데 첫째 부류는 일관되게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지적이고 언변이 좋으며 호감이 간다.’ 등과 같은 말을 하게 하였습니다. 

둘째 부류의 사람들에게는 처음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하고 후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 하였습니
다. 
셋째 부류는 처음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게하고 나중에는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하였습니다. 
넷째 부류는 일관되게 부정적인 평가를 하게 하였습니다.

자신에 대한 평가를 전해들은 피험자들은 자기를 그렇게 평가한 실험 보조자에 대한 호감도를 기록하게 
하되 ‘매우 좋다(플러스 10)’부터 ‘매우 나쁘다(마이너스 10)’까지 총 21단계로 대답하게 했습니다. 호감
도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일반적으로 생각하기를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해 준 사람에게 가장 높
은 호감도가 나왔을 법 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게 나오지 않았답니다. 가장 높은 호감도가 처음에 부정적으로 평가하다가 점차적으
로 긍정적으로 평가를 바꾼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그 다음은 일관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 경우고, 다
음은 처음부터 일관되게 부정적으로 평가한 경우이며, 가장 호감도가 좋지 않은 경우는 처음에는 긍정적
으로 평가하다가 도중에 부정적인 평가로 바꾼 사람이라고 합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긍정에서 긍정으로 일관된 평가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부정에서 
긍정으로 가는 것이 더 강한 호감을 불러일으킨다고 합니다. 시부야 쇼조가 지은 [심리 실험 이야기]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처음에 장점을 들어 칭찬해 주고 나중에 단점을 들어 책망하는 것은 좋지 않은 화법이라는 것입니다. 늘 
칭찬만 해주는 화법도 결국 최상의 방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식을 상전처럼 모시는 것도 부족하여 
하나님처럼 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를 살려 준다고 징계를 소홀히 하며 회초리를 아끼는 것이 창
조력을 개발해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
니라 (잠 13:24)“라고 말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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