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하나님은 언제나 앞서신다

첨부 1


- 리처드 포스터 (국제 레노바레 대표) 

예수 그리스도는 어디서든, 어떤 사람이든 자기 제자로 부르실 수 있다. 제자는 어떤 사람인가. 예수님이 나라면 어떻게 사셨을까? 이런 질문을 토대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

하지만 오늘날 이런 삶을 추구하는 것은 모호하다. 예수님은 역사의 안개 속에 가려져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생애가 모호하다는 뜻이 아니다. 정반대이다. 현대의 종교적 상상력은 너무나 탁월해 예수님을 1세기 팔레스타인의 긴 옷, 샌들, 기타 전반적 농경 문화 속에 아예 가두어 놓고 말았다.

만일 예수님이 컴퓨터 프로그래머나 공장 기술자, 건축 노동자, 혹은 대학원생이라면 어떻게 사실까? 상상하기 어렵다. 또 예수님이 어머니, 아버지, 남편, 아내의 역할을 하신다면? 이 시대에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고자 한다면 바로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한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우리의 전반적 생활방식을 점검해야 한다. 

하지만 올바른 생활방식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사실 '올바른' 생활방식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 사람의 개성, 상황, 요망 사항이 어떠냐에 따라 방식도 달라진다. 하지만 생각 만큼 어렵지는 않다. 복음서를 제대로 한번만 읽어보더라도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생활양식이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다.

물론 복음서 사건들은 1세기 팔레스타인의 문화 환경 속에서 일어났던 일이지만 조금만 노력하더라도 우리 상황을 주님의 말씀에 대입해 볼 수 있다. 예수님은 지금도 살아서 자기 백성을 가르치고 계신다. 겸손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의 방식을 묻는다면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로 사는 것은 큰 은혜이다. 마음을 다해 주를 구할 때 주님은 우리를 찾으신다. 인간적으로 보면 우리가 힘들게 하나님을 찾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으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을 찾게 되는 것이다. 프레데릭 폰 휴겔이 말했듯이, "언제나 하나님이 앞서신다". 그러므로 제자의 삶은 하나님이 먼저 우릴 찾으시고 은총을 베푸신 데 대한 우리의 반사적 행위이다.

이런 사실은 우리에게 큰 용기를 준다. 예수님은 영원한 구주, 교사, 주님, 친구로 우리와 함께 계신다. 제자로 살라는 주님의 부르심은 전적인 은혜이며 자비이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 같은 보조로 나아가는 법을 배울 때, 주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방식을 보여주시고 그 방식대로 살아갈 자원도 주실 것이다.

- 출처 : 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