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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아프리카의 미래는 밝다 - 아프리카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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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불씨를 전 세계로 - 아프리카 가나 [2008-04-09 11:11]
 
- 배본철 교수 (성결대학교)

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이곳에는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동안 방문했으나 매우 감격스러운 순간의 연속이 계속되었다. 

낮에는 19세기 아프리카 부흥의 발자취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영광스럽게도 우리나라 크리스천 독자들에게도 [겸손], [순종] 등의 책으로 유명한 19세기 부흥사 앤드류 머레이(Andrew Murray)가 사역했던 교회와 기념지들을 방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보헤미아 지역에서 큰 부흥을 일으키고 전 세계로 수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했던 모라비안 파(Moravians)의 아프리카 선교 기념지도 방문할 수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Africa Theological College라는 신학교에서 현지인 사역자들과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성령론에 대해 강의하면서 성령의 능력을 함께 구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케이프타운을 떠나오기 전날 밤 김경래 선교사님 댁에서 백인 성도님들과 함께 기도모임을 가지기도 했다. 부흥의 핵심가치들을 함께 나누면서, 참석한 분들 가운데 그 지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다짐들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이 기도모임이 김 선교사님을 중심으로 계속 되고 있다는 소식을 나중에 듣게 되었을 때, 이미 그 곳에 부흥이라도 시작된 듯 나의 가슴은 기쁨과 설렘으로 벅차올랐다. 

케이프타운을 떠나 중부 아프리카 가나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프리카 가나신학대학(Bible College of Ghana)에서 2주간에 걸친 성령론 집중강의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 이 신학교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교단의 유미현 선교사님이 10여년에 걸쳐 그동안 이백여명이나 되는 현지인 사역자들을 길러낸 곳이다. 재학생들은 강력한 영성훈련과 복음적 신앙에 입각한 신학교육을 받고 있는데, 새벽기도나 공동생활은 물론, 매월 마지막 주간에는 전 신학생들이 나흘 간에 걸친 금식기도를 병행하면서 공부하고 있다.

졸업한 사역자들도 한 달에 한번씩 신학교에 모여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석 달에 한 번씩 나흘 동안 모여 금식기도를 하면서 영성의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이렇게 철저한 복음교육과 강한 영성으로 무장한 사역자들이 담임하고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은 부흥하고 성장하고 있었다. 사역자들이 이미 학교를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모임을 가지고 재학생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두 주간에 걸친 집중강의에 동참하는 열성적인 모습을 보니 이것이 부흥의 원동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는 하루에 여섯 시간씩 두 주간 동안 하는 일정이었다. 애당초 엄청난 무더위를 예상했었으나 감사하게도 거의 매일 시원한 날씨가 계속 되어 강의하는데 날씨로 인한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성령의 인격성, 성령과 성결, 성령의 은사와 열매, 복음적 영성의 능력, 성령의 주되심, 성령의 전인사역, 순교적 영성 등에 대해 강의하면서 순간순간 성령께서 강하게 감동하시는 것을 느꼈다. 얼마나 학생들이 진지하고 또 열망을 가지고 강의를 듣는지, 성령님에 대해 내가 전해줄 수 있는 것이라면 단 한 가지라도 더 나눠야 하겠다는 간절함이 내 속에서 샘솟아나곤 하였다. 그리고 강의를 마칠 때는 모두들 뜨거운 통성기도로 하나님께 성령의 능력을 사모하며 간구하곤 하였다. 

검은 피부를 지닌 수십 명의 하나님의 전사들이 반짝이는 눈망울로 아프리카 대륙의 부흥을 위해 전심으로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은 두 주간에 걸친 집중강의의 피곤함을 내게서 말끔히 씻어주었다. 강한 영성훈련을 받고 이 신학교를 졸업한 사역자들이 각 처에 나아가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부흥시켜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프리카의 미래가 힘차게 밝아오는 소망을 갖게 되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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