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축복을 준비하는 말씀

  • 이한규 목사
  • 218
  • 0

첨부 1


신명기(1) 축복을 준비하는 말씀 (신명기 1장 1절)


1. 신명기의 정체성

 신명기는 모세오경의 마지막 책으로서 영어로 Deuteronomy라고 합니다. Deuteronomy는 deutero와 nomy가 합성된 단어입니다. 네트영어의 원리에 의하면 deutero는 ‘둘(두)’을 뜻하는 어근인 ‘du(두)’에서 파생되어 나온 말로서 ‘두 번째로 있게 한’이란 뜻을 가진 복합어근입니다. nomy는 ‘이름(이르는 것)’을 뜻하는 어근인 ‘nom’에서 나온 말로서 ‘이른 상태의 것, 명명한 상태의 것, 명령한 상태의 것’이란 뜻을 가진 어근입니다. 결국 Deuteronomy는 직역하면 ‘두 번째로 준 명령’이란 뜻입니다.

 누가 두 번째로 준 명령입니까? 본문 1절 말씀을 보십시오.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신명기는 ‘모세가 선포한 말씀’입니다. 광야생활을 할 때 모세는 십계명을 비롯한 여러 율법과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율법과 말씀을 정리해서 모세가 죽기 전에 가나안 입성을 앞둔 새로운 세대 백성들에게 3편의 고별설교를 통해 다시 언급한 명령, 즉 두 번째로 언급한 명령이 기록된 책이 신명기입니다.

2. 신명기의 저작자

 신명기는 누가 썼을까요? 만약 모세가 직접 썼다면 본문 1절에 나오는 ‘모세가’라는 표현은 ‘내가’라고 표현해야 하고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기에 ‘요단 저쪽’이란 표현도 ‘요단 이쪽’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그러나 본문 1절을 보면 요단강 동편의 모압 평지를 언급하면서 ‘요단 저쪽’이란 표현을 썼기에 신명기의 기록자는 가나안 땅에 거주하는 누군가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명기 마지막 부분에는 모세가 죽음과 관한 언급이 나옵니다. 모세가 ‘모세의 죽음’에 관한 기록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기에 신명기는 모세가 전체를 직접 쓴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신명기는 ‘모세의 글’이지만 모세가 모두 직접 기록한 글이 아니라 후세에 가나안 땅에 사는 누군가가 모세의 글들을 바탕으로 기록한 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모세의 글이기에 모세를 저작자라고 인정합니다.

3. 신명기의 수혜자

 신명기는 누구에게 주어진 말씀입니까? 본문 1절을 보면 ‘이스라엘 무리’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그 이스라엘 무리는 누구일까요? 당시에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을 보냈을 때 하나님의 약속을 불신했던 20세 이상의 출애굽 1세대 남자들은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다 죽은 상태였습니다. 그때 남은 출애굽 2세대인 60세 이하의 남자들이 바로 이스라엘 무리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상기시키고 가나안 땅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함을 교훈하는 말씀이 신명기 말씀입니다.

4. 신명기의 구성

 신명기의 메이저 부분인 전반부는 모세의 3편의 고별설교 부분입니다(1-30장). 첫째 설교(1:1-4:43)는 과거 역사를 상기시키며 순종하는 믿음을 도전하는 설교입니다. 둘째 설교(4:44-26:19)는 각종 율법을 재해석해 가르친 부분으로서 십계명, 각종 의식법, 선민으로서의 각종 시민법, 사회법 등이 폭넓게 언급됩니다. 셋째 설교(27-30장)는 율법을 따르면 축복 받고 율법을 어기면 저주를 받는다는 내용과 장차 이스라엘이 흩어짐과 회복에 대한 예언의 말씀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신명기의 마이너 부분인 후반부는 모세의 죽음에 관한 부분입니다(31-34장). 그 부분에서는 모세의 죽음으로 출애굽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내용으로서 모세의 죽음과 장례 및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의 취임 등에 관한 말씀이 언급됩니다. 결국 신명기는 과거의 역사를 교훈으로 삼아 바른 현재의 삶을 살아가면서 ‘내일의 축복’ 혹은 ‘가나안의 축복’을 준비하게 하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열매가 주렁주렁 맺히려면 수액이 넘쳐야 합니다. 말씀은 열매 맺는 인생을 위한 수액과도 같습니다. 성령충만도 일시적인 성령충만이 아닌 지속적인 성령충만이 이뤄지게 하려면 말씀을 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좋은 열매가 많이 맺히려면 옥토와 물이 필요합니다. 옥토는 성령충만으로 기경된 마음이고 물은 성경말씀입니다. ‘축복의 준비’는 ‘말씀의 준비’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삭제

"축복을 준비하는 말씀"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