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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넓은 바다는 돌 하나에 출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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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곤 목사 (열린교회)

마음 넓히기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봅니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몽골족들은 보통 사람의 시력이 '2.9'이고, 시력이 아주 좋은 사람이 '7.0'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시력이 그토록 좋은 이유는 넓은 초원에서 멀리 바라보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멀리 보면 사람의 시력도 그만큼 발달된다는 것입니다.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결과에 있어 많은 차이가 납니다. 1953년 미국 예일대학에서 졸업반을 대상으로 조사했답니다. 졸업생 중 67%는 뚜렷한 목표와 비전이 없었고, 30%는 비전이 있었지만 기록해 놓지 않았으며, 오직 3%만이 자신의 비전을 기록해 놓았답니다. 그들이 졸업하고 20년이 지난 후 다시 설문 조사한 결과, 자신의 비전을 기록해 놓았던 3%의 수입이나 성공률이 비전을 기록해 놓지 않은 나머지 97%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미국 기독교계의 탁월한 지도자 John Maxwell 은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점을 이렇게 간단하게 대비시켜 정의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삶의 목적이 있고 비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재만 보고 지금만 보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같은 마음이지만 마음을 넓히면 인생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뿐만 아니라 마음을 넓히면 다른 사람도, 적대자도 품을 수 있습니다.

마음 좁은 바리새인들은 간음한 여인을 품지 못했지만 예수님은 그 여인을 용서해 주고 받아들였습니다. 세리 사기꾼 마태를 통해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하였습니다. 기회주의자요 포악한 성격의 요한을 제자로 삼았고, 일곱 귀신들렸던 여인 마리아를 받아 주었습니다. 다섯 남편을 둔 수가성 여인도, 비겁하게 밤에 찾아와 진리를 가르쳐달라던 부자 관원 니고데모도 받아주었습니다. 십자가상에서 금방까지 함께 욕하던 우편강도의 청을 거절치 않으며 포용했습니다. 자기를 세 번씩이나 부인 저주 맹세하고 도망간 베드로도 다시 찾아가 다시 한 번 사명을 주었습니다. 속 좁은 사람은 받아들이지 못할 이유만을 찾습니다. 그러나 속 넓은 사람은 받아들임으로 받지 못할 이유를 스스로 제거하게 합니다.

넓은 바다는 검열하여 강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받아들여 썩지 않는 염도의 물로 융화되게 만듭니다. 마음 그릇이 작으면 보이는 세계도 품지 못하지만 마음 그릇이 크면 보이지 않은 세계도 수용합니다. 마음을 좁히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도, 자식도 품을 수 없습니다. 보이는 세계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 존재하는 것도 실제론 마음 속에서 자리 잡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변화산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올라가 변형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초막 셋을 짓자고 제안을 합니다. 그들의 수준은 땅의 부동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평생 집 한 채 장만하기 위해 살아가는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라고 증언해 주는 음성을 들었는데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할 것을 말씀하지만 제자들의 수준은 여전히 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투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인류 구속을 위한 원대한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고 있는데 제자들은 서로 누가 크냐고 다투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을 넓히면 이 땅 뿐 아니라 영원한 나라가 마음 속에 들어옵니다. 우주를 초월한 세계가 마음에 들어 옵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천국과 지옥을 마음에 받아들이면 삶의 기준과 질은 달라집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믿으면 인생의 차원이 달라집니다. 미국의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연방준비은행 연구원들이 여러 나라의 국민 소득에 종교 문제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지옥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높은 나라가 덜 부패한다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부패 지수가 낮은 나라일수록 1인당 국민소득이 높다는 명확한 관계가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지옥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높을수록 부자나라가 된다는 말입니다. 연구 내용에 의하면 내세에 대한 믿음이 현재 삶의 질을 바꾼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 지옥이 있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천국도 존재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고후5:1)",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도덕적 타락에 대하여 윈스턴 처칠 경은 “대영제국의 도덕이 이렇게까지 문란한 상태가 된 이유는 이 나라에서 천국과 지옥이 더 이상 선포되지 않는데 있다.”라고 논평하였습니다. 덴마아크를 변화시킨 구룬두비 목사는 천국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덴마아크를 천국같은 나라로 바꾸길 원했습니다. 그의 설교를 듣던 청년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실현에 대한 열정으로 뜨거워져 나라를 변화시켰습니다. 마음을 넓혀 마음에 천국을 품고 천국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질수록 이 땅은 참으로 살기 좋은 나라로 변화될 것입니다. 삶의 질은 마음의 넓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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