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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랜드 사태, 3자가 머리 맞대 속히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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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랜드 노조가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의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사랑의교회가 박 회장이 출석하는 교회인만큼 교회측에서 박 회장을 설득해 달라는 노조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물론 사랑의교회나 오정현 목사가 이랜드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물리적 힘은 없지만, 이번 만남을 계기로 장기화되고 있는 이랜드 사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일 것이다.

비정규직 대규모 해직으로 시작된 이랜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와 노조 양측에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하나 갈등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대로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증오와 불신은 커져만 갈 뿐이기 때문에 사측과 노조측은 하루 빨리 사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 또한 이랜드가 건전한 기독교 기업을 표방하고 있었던 만큼 기독교계 역시 이에 대한 협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먼저 회사측은 좀 더 인내로써 사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 비정규직 법안의 합리성 여부를 떠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규모 해직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 일이었다. 물론 경영상의 어려움이 많았겠지만 이랜드가 대표적 기독교 기업이었던 만큼 좀 더 고민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배려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노조 역시 감정적인 대응을 자제하고 현실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랜드가 기독교 기업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교회를 통해 압박하려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번에도 오정현 목사와의 면담을 통해 여러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교회는 어디까지나 중재 이상의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독교계도 이 사태를 강 건너 불 보듯 해서는 안된다. 이랜드가 번창할 때는 위대한 기독교 기업으로 자랑하다가 어려움에 처하자 외면해서야 되겠는가. 이 문제에 대해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지려하기보다 쌍방이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중재하고 기도해야 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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