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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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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성경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기독교 역사상 있어왔던 수많은 신앙운동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그 운동들이 모두 성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성경에 충실한 운동이었다는 것이다. 수천 년의 역사를 이어오면 인류 문명은 큰 변화를 겪어왔지만, 성경 속에는 변함없이 인류의 지평을 제시하는 참된 가르침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성경의 역할은 기존의 가치를 바로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역사를 변혁하고 절대불변의 가치를 지탱해 왔다.

얼마 전 한국교회 각계의 신학자들이 모여 ‘2008 한국 신학자 140인 서울 선언’을 발표했다. 이 선언은 무엇보다 성경의 권위를 다시금 바로세우겠다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많은 이들이 너무 쉽게 놓치고 있는 다짐을 붙들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각자의 신학적 입장이나 교단을 떠나 ‘성경’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반해 모인 이들은, “성경의 부분적 읽기와 그에 따른 성경의 상대화라는 결정적인 과오를 반성하는 가운데, 성경을 진실하게 전하지 못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며 “신학의 첫째 목적은 매 시대마다 성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를 재발견하고, 바르게 재해석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천명했다.

물론 성경의 시대적 상황과 배경문화를 이해하고, 그것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같은 작업이 결과적으로 성경의 가치를 상대화하고, 성경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전락시키는 일이라면 분명 재고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신학이란 신앙을 체계화하려는 것이지 신앙을 해체하려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허나 이번 선언이 아무리 훌륭한 말과 글로 가득 차 있다 할지라도 결국 행동이 수반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번 선언에 동참한 이들뿐 아니라 모든 신학자들은 성경의 가치를 바로세우고 이를 널리 가르치는 일에 힘써야 한다. 

또한 선언자들이 명시했듯 성경을 통한 재정향 운동이 한국적 신학으로 잘 자리매김해 한국교회뿐 아니라 세계가 함께 나아갈 신학적 지평을 올바로 제시하는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 그것을 위해서는 이 선언이 한국만의 것이 되지 않도록 세계 교회의 흐름과 동향을 잘 파악하고, 부단히 성경이 말하는 참 진리를 깨우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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