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응답의 요건

2017. 3. 1 수요일

성경 : 요일3:21-22

제목 : 응답의 요건

요일3:21-22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아멘.

기도의 목적이 개인이든 단체든 중요한 것은 응답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는 응답을 받기 위해 하나님께 청원하는 것입니다. [ 응답의 요건 ]이란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1.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믿고 구하라 해서 믿고 구했는데 응답이 없다면 안 믿고 구했을 것이라고 비판하겠지만 기도한 당사자에게 물어보면 믿고 구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 뭐가 문제입니까? 사죄를 먼저 구해야 합니다

본문 21절,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믿고 구하면 하나님이 아무에게나 또 아무렇게나 주시는 분으로 착각하고 소위 기복주의 종교적 기도를 하게 됩니다.

구하기 전에 믿는 것이 먼저인 것은 사실입니다(마21:22,약1:6-7). 당연히 기적적으로 해결해주실 것을 믿고 구해야지 반신반의하면서 구한다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러나 믿기 전에 회개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막1:15 ‘..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그러니까 무엇을 믿고 구하기 전에 회개하고 마음이 먼저 성결해져야 합니다. 그곳에 성령이 임재하시고 성령께서 기도를 도우시게 됩니다(롬8:26).

응답이 없는 것은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이 없는 한 대개의 경우,

사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

손을 든다는 말은 꼭 손들고 기도하는 태도가 아니라 기도의 의지를 가진다는 뜻입니다. 죄를 멀리 버리고 구할 의지를 가지라는 뜻입니다.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고 했는데 죄의 요소가 가정에서도 떠나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엘리 대제사장은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범죄 중에 있어도 엄중하고 단호하게 다스리지 않고 있다가 제사장의 가문이 망했습니다(삼상4:12-22).

2. 계명을 지키는 삶이어야 합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을 믿고 얻는 것이고 성령으로 영혼이 거듭나므로 부활이 보장됩니다. 문제는 세상을 살아가는 문화적 삶을 통해 기적을 이루거나 하나님의 역사로 이뤄지는 일을 기대하며 기도를 할 때, 응답을 받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신앙인입니다.

그러려면 기도를 많이 해야 하는가? 아니면 진리대로 삶을 잘 살아야 하는가? 성경은 답하기를 주의 교훈을 따라 삶을 잘 살아야 하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 22절, ‘..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잠28:9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축복을 얻기 위해 철야 금식기도를 하고 무슨 특새니 하면서 가만있다가 갑자기 복을 한방에 받으려고 기도를 열심히 한다고 그게 하나님께 상달되는 줄 착각을 하는데 만약에 게으르고 성경대로 살지도 않으면서 응답을 받았다면 그것 때문에 영혼과 육신이 망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우리 사정을 다 아시기 때문에,

마6:32-33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계명이라니까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 계명이라 하니 형제를 사랑하는 것이라 해석하는데 물론 믿음은 사랑을 따라 사는 것이지만 기도의 응답은 윤리 관계만으로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먼저 하나님의 계명이 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려면 주님의 교훈들을 지켜야 합니다.

요일5:3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

그의 의, 믿음으로 살아야 하는 규칙들, 그리스도 예수의 교훈을 따라 삶을 살아내면서 일상 열심히 살아갈 때 자연스럽게 복이 임하게 되어 있습니다. 복 받을 그릇도 못되면서 달라고만 외친다고 주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예배적 삶이 이뤄져야 합니다. 교회생활이 분명해야 하고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교훈을 따라 정직하고 성실하고 복음적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일상의 교회생활은 엉망인데 기도를 한다고 응답이 있겠습니까?

구체적으로 응답받을 때 무슨 소리나 꿈과 환상으로 답을 하느니 어쩌니 하기 전에 내 마음이 하나님과 소통이 될 만큼 회개하여 청결한지가 점검되어야 합니다.

기도의 선명한 제목은 양심적으로 거리낌이 없어진 상태일 때 생깁니다. 바로 그 양심의 소원을 아뢸 때 응답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한다기 보다 기도가 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세례에 대한 교훈을 할 때,

벧전3:21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간다고 했습니다.

억지로 기도를 하려 하지 말고 우리의 마음을 다해 주님께 보이고 선의의 뜻으로 무엇을 소망하는지 양심적으로 조신하게 자신을 살피고, 기도의 제목을 설정해서 구하기를 시작하면 주님이 들어주시는 양심적 귀가 열리고 눈이 열리면서 응답하실 주님이 확실히 믿어집니다.

응답받는 기도를 위해서는 먼저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여 마음으로 성령님의 성결한 영적 빛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범사에 성경대로 순종하며 살려고 하는지 반성해야 합니다.

예수 믿으며 성경적인 삶을 위해 고난과 핍박을 받아봤습니까? 억울함도 당해봤습니까? 만약 그랬다면 간증할 거리가 있을 것이고 응답받은 일들이 분명히 더해졌을 겁니다.

그러므로 성경적인 삶을 잘 사는 것이 응답 받는 조건에 가장 합당하다 하겠습니다.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응답의 기적이 많아지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