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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겸허한 자기비판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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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허한 자기비판

 

요즘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정치 이슈는 ‘볼통’이다.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중심에는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있다. 세월호 사건이 아직도 마무리가 안 되고 정치인들이 구속되는 최근의 뉴스들이 이러한 모습들을 잘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노르웨이 음악의 거장 중 올레불이라는 음악가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올레 불은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지만 성직자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 때문에 악기를 배울 수 없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을 대학에 들어가서야 몰래 시작할 수 있었다. 낮에는 공부와 학비를 버는 일을 하면서 밤마다 바이올린을 연습해서 그는 늦은 나이에 뒤늦게 연주회를 열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그의 실력을 보여주게 되었다. 점점 더 많은 무대에 서게 되면서 올레 불은 유명해졌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신문에 그에 관한 비판적인 기사가 실렸다. “올레불은 훈련 되지 않는 음악가이다!” 그런데 이 기사를 접한 올레불은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신문사를 찾아간 뒤 자신의 어떤 부분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지 물었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그는 자신에 대한 그 비판을 수용하고 모든 콘서트를 취소하고 연습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리고 6개월 뒤 그는 다시 콘서트를 열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더욱 성숙해진 그의 실력과 비판을 받아들인 그의 자세에 감동을 받아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올레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겸손한 자기비판이 우리에게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남이 나를 비판할 때 그 속에 정말 받아 들여야 할 부분은 없는지 겸손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능력이 있었다면 한국 사회는 많은 문제들을 더 빠르고 원만하게 해결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특히 마7:12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를 황금률로 생각하는 기독교인들은 항상 겸허한 자세로 남의 입장에서 나를 보면서 겸손한 자세로 자기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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