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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이(利)로움 보다는 의(義)로움으로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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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利)로움 보다는 의(義)로움으로


 지금부터 약 2,500 여년 전 중국은 수많은 나라가 천차를 제패하고자 다투었다. 이 시대를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라 한다. 각국의 왕들은 치열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강구하며 널리 인재를 등용하고 있었다.


위나라를 다스리던 양해왕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느 날 양해왕에게 맹자가 찾아왔다. 당시 맹자는 여러 군주를 찾아다니면서 이(利)로움 보다는 의(義)로움으로 나라를 다스려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설파하고 있었다. 그러나 각국의 왕들은 “의로움”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전하는 맹자의 주장을 허무맹랑하게 여겼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맹자 선생을 함부로 대할 수도 없었다.


불편한 심기를 가진 양해왕은 맹자를 노인이라 칭하며 빈정거렸다. “노인께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오셨는데, 대체 우리나라에 어떤 이로움이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양해왕의 의도를 알아차린 맹자가 대답하기를 “왕께서는 어찌 이로움을 내세우십니까? 오직 의로움으로 나라를 다스리십시오”라고 하였다.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이(利)만 따라 나라를 다스릴 때 곧 망할 수밖에 없고 의(義)를 따라 다스리게 될 때 비로소 장구한 번영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나라를 다스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로움이라고 하였다. 왕이 이만 추구할 때 탐욕에 이끌려 전쟁을 일으키게 되고 힘으로 다스리기 때문에 “패도정치-힘만 의지하는 정치”를 하게 된다. 이는 곧 얼마가지 못해서 멸망하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와 정치의 모습은 이(利)로움만 추구하고 있다. 모든 것이 경제가 우선이고 인간의 도리와 의는 찾아볼 수 없다. 정당도 자기들의 이만 추구하고 백성들의 안위는 전혀 돌아보지 않고 있다. 이로움을 추구하는 길에 이념도 우정도 정당한 도의도 외면받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이만 추구했던 나라와 기업은 오래 가지 못했다. 비록 힘이 들고 당장 이로움은 없어도 의로움으로 다스리고 추구했던 나라와 기업은 오랫동안 존재하였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삶은 더구나 더하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태 6:33)”고 하셨다. 이는 당시 종교인들이 하나님의 의는 전혀 생각지 않고 자기의 명예를 위해, 권력을 위해 하나님이 법을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利)로움 보다는 의(義)로움으로 살고 다스릴 때 진정한 은총을 누리게 될 것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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