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자신과의 대화

자신과의 대화

어떤 왕이 거울을 보는 도중에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왕은 자신이 왕이 될 수 있는 이유에 대해서 스스로 물었습니다.
“내가 왕이 될 수 있는 이유는 아마도 남들보다 잘나고 능력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러나 잠시 생각해보니 자기보다 외모로 따지면 훨씬 멋진 사람이 수도 없이 떠올랐습니다. 왕은 다시 거울 바라보며 같은 질문을 물었습니다.
“아마도 나라를 다스릴만한 재물이 있기 때문이겠지.”
그러다 다시 생각해보니 자신의 재물이란 모두 백성들로부터 거둔 것이었습니다. 왕은 거울을 보며 다시 한 번 자신이 왕이 된 이유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나라의 국정을 제대로 지킬 수 있는 지혜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그것도 사실이 아니란 것을 알았습니다. 신하들이 내는 의견조차도 명확하게 알고 처리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왕은 스스로 포기하듯이 말했습니다.
“내가 왕이 된 이유... 그것은 그저 하늘의 은총이로군...”
하나님을 만나고 또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은혜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지금 세상에서 누리는 것과 가진 재능이나 은사 역시도 모두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나를 높이는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찬양하며 겸손하십시오.
주님! 나의 나 된 것이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알게 하소서!
교만한 마음을 모두 버리고 항상 겸손의 모양을 취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