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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삼위일체, 우리의 고향집 -헨리 나우웬의 묵상 글

  •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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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 우리의 고향집
 
삼위일체 주일. 아름다운 날씨. 맑음. 서늘하고 바람 없음. 새들은 끊임없이 지저귀는데, 그윽이 고요함. 

 페기가, 자신의 아픈 딸을 기념하여 만든 ‘미미의 정원’에서 성체성사가 있다고 일러주었다. 아름다운 울타리가 쳐진 정원에 스무 명쯤 둘러앉았다.

나는 인간의 모든 관계들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반영한다는 말로, 삼위일체의 신비를 설명하려고 했다. 하느님은 사랑하는 이요, 사랑받는 이며, 우리를 하나로 엮어주는 사랑이시다. 그분이 당신 사랑의 은밀한 운동에 동참토록 우리를 초대하셨기에, 우리는 진실로 성부의 아들과 딸이 될 수 있고, 성자의 누이와 형제가 될 수 있으며, 성령의 배필이 될 수 있다. 그러기에, 우리의 모든 인간관계들이 하느님 안에서, 우리 안에 계시는 하느님에 관한 증거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괴로움이 깨어진 관계들에서 온다고 나는 확신한다. 일치와 통합과 깊은 예속성을 갈망하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거기에서 온갖 분노, 질투, 앙심, 배신감 등이 일어난다. 성 삼위일체를 모든 인간관계들의 고향집으로 삼을 때 우리는, 우리가 갈망하는 것을 주시고, 완벽한 사랑을 주고받지 못하는 서로를 용서하도록 은총을 베푸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고백한다. (안식년 여행)

[번역: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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