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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평화의 그림

  • 김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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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그림

평화로운 그림을 가장 잘 그린 미술가에게 상을 주겠노라고
약속한 왕이 있었다.
많은 미술가들이 그 그림에 도전했다.
모든 그림을 다 본 왕은, 딱 두 개의 그림을 골랐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하나는 조용한 호수 그림이었다.
호수는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평화로운 산들을 비취 주는 완벽한 거울이었다.
하늘에는 흰 뭉개 구름이 한가로이 떠 있었다.
그 그림을 보는 사람들마다 완전한 평화를 보여 주는 그림이라고 생각했다.
또 하나 역시 산들을 그린 그림이었다.
그러나 바위투성이의 헐벗은 산들이었다.
하늘은 비를 쏟아 붓고 있었고, 번개를 머금은 성난 구름에 덮여 있었다.
산등성이 아래로는 거품을 뿜어내는 폭포수가 허둥대고 있었다.
전혀 평화를 보여 주는 그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던 왕은 폭포수 뒤쪽의 바위 틈 속에 있는 작은
덤불을 보았다.
그 덤불에는 어미 새가 지어 놓은 둥지가 있었는데, 그 성난 물결과 하늘 속에서도
그 새는 아주 평화롭게 둥지에 앉아 있었다.
어느 그림이 상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왕은 두 번째 그림을 선택했다.
왜 그 그림을 택했을까?
왕은 이렇게 설명했다.
"평화는 소음이나 문제나 어려운 일이 없는 곳에
머무는 것을 뜻하지 않기 때문이다.
평화는 그 모든 것들 속에서도 여전히 평온한 마음을 가지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진정한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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