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방랑과 순례
- 이주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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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그네 인생이라고 합니다.
야곱은 말년에 자신은
“나그네로서 험악한 세월을 살았노라”고 고백합니다.
이 인생 나그네 길을 가는 이 중엔
두 부류가 있습니다.
한 부류는 방랑자요
또 한 부류는 순례자입니다.
방랑자는 갈 길을 모르고 길을 갑니다.
발길이 닿는 대로 길을 갑니다.
문학적이기도 하고 낭만적이지만
결국 무상함의 감상 속을 사는 것입니다
순례자는 갈 길을 알고 길을 갑니다.
그것은 영원한 나라 본향을 향하여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발길을 옮기는 것입니다.
그 길이 광야의 길이든 아스팔트든
하늘의 높은 가치와 이상을 품고
세상과 자신을 이기고 사랑하며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고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그 길이 가시밭길이든 순교의 길이든
결국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썩음으로
마침내 많은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됩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고통을 주는 모든 사람들은
깨달음과 성장을 주기 위한 천사들입니다.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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