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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까마귀들이 물어다 준 선물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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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들이  물어다 준 선물


아합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많은 선지자들이 죽임을 당했다. 살아 있는 선지자도 아합왕과 부인 이세벨이 두려워 자신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 때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를 세워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셨다. 믿음의 담력이 없이는 감히 선포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었다.
어느 날 하나님은 엘리야를 그릿 시냇가에 숨게 하셨다. 엘리야가 가뭄이 시작되어 물이 점점 말라가던 황량한 그릿 시냇가에서 숨어 있을 때 까마귀들을 통해 먹을 것을 공급해 주시므로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어떻게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었는가? 대단히 궁금하고 의아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까마귀를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사는 8세 소녀인 게이비 만은 작고 귀여운 물건을 많이 가지고 있다. 바닷모래에 마모된 부드러운 갈색 병 조각이나 귀고리, 파란색 레고 조각, 노란 구슬, 문구용 클립, 각양 색상의 단추들, 작은 백열전구, 반지, 나사 등등의 물건이다. 어린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 예쁜 것들이었다. 이것을 보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게이비는 이 모든 것이 친구들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바로 까마귀들이었다고 한다.
게이비는 몇 년 전부터 자신이 뭘 먹을 때 졸졸 따라다니는 까마귀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빵조각을 조금씩 떼어주다가 2년 전부터는 매일 정기적으로 모이를 주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모이를 다 먹은 까마귀들이 모퉁이에 선물을 하나씩 놓고 가기 시작했다. 그 물건들이 바로 선물들이었다.
까마귀들은 게이비가 외출하면 전깃줄에 줄지어서 지저귀는 등 늘 친구처럼 반긴다. 한 번은 까마귀들이 ‘BEST'라는 글씨가 새겨진 조각을 놓고 갔는데, 이를 가리켜 게이비는 “까마귀들이 ’Best friend'라는 말을 하고 싶어 한 것 같다”고 했다. 최근엔 게이비 어머니가 동네에서 카메라 렌즈 뚜껑을 잃어버렸는데 가마귀들이 이를 물어다 집에 갖다 주기도 했다고 하였다. 흡사 까마귀들이 게이비 가족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보고 있는 듯 하다고 하였다. 신기한 일이긴 하지만 엘리야에게 있었던 일을 믿으면 단순한 신기함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워싱턴 주립대학의 조류학자인 존 마줄루프는 까마귀에 대하여 말하기를 “까마귀가 사람과 돈독한 관계를 맺는 경우가 여러 차례 보고된 적이 있다. 까마귀는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새”라고 하였다. 그리고 “때론 수컷 까마귀가 암컷에게 작은 물건을 물어다주며 구애하는 일이 있는데, 사람에게도 깊은 정이 들었을 때 ‘선물’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하였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알아갈수록 성경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더 확실히 깨닫게 된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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