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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소망은 생명을 얻게 합니다.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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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은 생명을 얻게 합니다.


2차 대전 중 한 수용소에 젊은 유대인 외과의사 한 사람이 있었다. 수용소에서 수많은 포로들이 각양 방법으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역시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 절망 가운데 있었다. 언제 독가스 실에 실험도구가 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군이 그러했듯이 나치들도 사람의 생명에 대한 가치를 무시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사역장에서 노동하다가 우리조각을 발견하고 호주머니에 넣었다. 어쩌면 이 유리조각이 자신의 생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지금까지 인생을 포기하며 살아왔던 것에서 돌이켰다. 그는 호주머니에 넣은 유리를 갈아서 면돗 날로 만들었다. 그리고 수염난 얼굴을 말갛게 면도하면서 마음에 되새기기를 “우리의 구세주는 약속대로 오신다. 사람들은 그가 늦게 오신다고 불평하지만 아니다. 우리가 너무 조급해 할 따름이다”라고 되새기면서 삶에 소망을 가졌다.


포로수용소의 나치 간수들이 사람들을 일렬로 도열해 놓고 죽일 사람들을 골라낼 때 그들은 한결 같이 이 청년을 그냥 스쳐지나갔다. 왜냐하면 새파랗게 면도한 얼굴을 보면서 이런 사람을 죽이기에는 왠지 이르고 아까운 생각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전쟁이 끝나고 해방되었을 때 그가 휴지조각에 기록한 비망록이 공개되었다.


그의 비망록에 이런 글이 쓰여 있다.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하는 것이 가장 쉽다. 그러나 죽음은 그렇게 서두를 것이 못된다. 죽음 앞에서 살려는 소망을 가진 부활의 의지야말로 새로운 창조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되지 않을 때, 우리의 삶이 벽에 부딪쳐 있을 때, 사람들은 왜 하나님이 이렇게 더디 응답하시는가 하며 불평한다. 아니다. 늦게 응답하시는 게 아니라 우리가 너무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수용소에서 풀려난 그는 그 후 스웨덴으로 가서 병원을 개업하였다. 그리고 유월절이 되면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 구세주는 약속대로 오신다. 사람들은 늦다고 불평하지만 늦은 게 아니다. 우리가 너무 서두르고 있을 따름이라”고 하면서 수많은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위로하였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었을 때 그의 전 신앙과 인격이 변화되었다.


그렇다. 우리가 만일 희망을 갖고 고난을 인내하면서 기다리면, 현실이 아무리 극복하기 힘들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내 삶 속에 반드시 이뤄진다. 시퍼렇게 면도하면서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하나님은 오신다. 마침내 내 기도에 응답하신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 그에게 소망이 생명으로 바뀌는 역사가 있다. 그러나 현실의 풍랑 앞에 좌절하여 절망하면 너무나 쉽게 생명을 잃어버린다. 소망이 있습니까? 주님 주시는 소망으로 가득하기를 !!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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