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그들은 나입니다

  •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 68
  • 0

첨부 1

  1. fbbe473f5c7c60aad0480986200af492.jpg (File Size: 571.9KB/Download: 0)

2017010121011.jpg
먼 옛날에 네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각각 ‘모두가’ ‘누군가’ ‘누구나’ ‘아무도’였습니다. 중요한 일이 생겨 모두가 그 일을 하도록 요청 받았습니다. 누군가 하리라고 모두가 확신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모두가 생각했지만, 모두가 하지 않으리라고 아무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모두가 누군가를 꾸짖었고 누구나 앞장서서 할 수 있는 일을 아무도 하지 않은 채 끝났습니다. 최근에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아직도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두고 이 네 사람이 다투고 있답니다.(하워드 파리의 만화집에서)

이 네 사람의 이름에 포함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는 세상의 얄팍한 지식과 금방 사라질 그 무엇을 놓고 저울질하며 대단한 듯 우쭐대지만 인생의 마지막은 같고, 그 모든 것이 부질없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들 ‘모두는’ ‘누군가’이며 그 ‘누구나’에 ‘아무도’가 바로 나일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고 신앙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진리는 그가 바로 나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있는데 왜 내가 해, ‘누군가’가 할 텐데 왜 하필 나야가 아니라 그 누구나가 나이고 그 아무도가 바로 나일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주님은 찾으십니다. 책임을 맡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시종 모르고 나는 아니라고 말하는 부끄러운 세상입니다. 새해엔 오롯이 미루거나 다투지 말고 그가 바로 나임을 자처하며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삽화=이영은 기자

<겨자씨/국민일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삭제

"그들은 나입니다"

이 게시물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