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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합비성 전투

  • 최한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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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비성 전투


삼국지에는 경영인들에게나 세상을 지혜롭게 살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반면교사가 되는 사건들이 많다. 그 중에 유명한 것이 손권의 10만 대군과 조조의 800명 군대와의 전투인 “합비성 전투”다. 손권에게는 장소, 주유, 노숙과 여몽 등 쟁쟁한 신하들과 10만 대군이다. 그와 맞선 조조의 장수는 장료 였고 군대도 800명밖에 안 되었다. 그러나 결과는 조조의 장수 장료가 이끄는 800명이 10만 대군을 패퇴시켰다. 어떻게 말도 안 되는 이런 결과가 일어날 수 있었는가?


첫째/ 취약한 곳에서의 전투

 손권의 군사들은 수군에는 강했다. 그러나 육지에서는 별로 강하지 못했다. 별로 힘을 쓸 수 없었던 육지에서 전투를 하므로 패하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이순신 장군도 수군을 지휘하는 데는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지만 만일 육지에서 전투를 하게 하였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손권도 자신이 취약한 곳이었던 지역에서 전투하다가 실패한 것이다.
인간은 전능하지 못하다. 각자의 은사와 달란트가 있고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운동을 잘 하는 아이에게 공보로 승부를 보게 한다면 분명 실패할 것이다. 자기가 취약한 것에 도전하면 패하게 된다. 자신의 능력을 잘 파악하여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에 도전 할 때 승리하게 된다.


둘째/ 공격의 방향이 잘못됨

 전쟁을 이끄는 부대가 하나만이 아니다. 육해공군이 다양한 집단을 이루어 전쟁에 임하게 된다. 대결하는 군대 역시 주력부대가 있고 좀 약한 부대가 있다. 그러므로 가진 역량으로 이길 수 있는 곳에 투입해야 한다. 그런데 손권이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은 조조의 주력부대인 너무나 뛰어난 장수인 장료가 이끄는 본진이었다. 그러므로 패할 수밖에 없었다. 손자병법 중에 피실취허(避實吹噓) 즉 “적의 주력은 피하고 약한 곳을 취하라”는 말이 있다. 손권은 이 전략에서 실패한 것이다.
아무리 힘이 있고 재능이 있다 하더라도 그 힘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때와 장소가 있고 그렇지 못한 때와 장소가 있다. 이것을 구별하면 승리하게 된다. 그러나 자기 힘과 재능만 믿고 달려들게 될 때 패하게 된다.


셋째/ 조직 내의 단결

 가장 중요한 것이 조직 내의 단결이다. 손권의 부대는 관리방식에 허점이 많았다. 조직원들끼리 전혀 협력이 되지 못했다. 손가락을 모아야 주먹이 쥐어질 때 힘이 있다. 그러나 펴버리면 힘이 분산되어 힘을 잃어버린다. 송곳이 강한 것은 그 끝이 가는 것이지만 전 힘이 한 곳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
교회도 그 규모가 크냐 작으냐의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서로 하나가 되느냐 아니냐에 있다. 기드온의 300 용사가 수만 대군을 전멸한 것도 숫자가 많아서가 아니다. 300명이 힘이 하나가 되어 대적하였기 때문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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