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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이라 하리라

  • 이주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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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이상으로 생각이 깊은

한 영혼의 벗인 친구가  

영시를 써서 보내왔습니다.

그는 혼인한지 얼마 되지 않은 중년입니다. 


“바람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바닥에 떨어진 아내의 긴 머리카락을 본다.

나는 안다. 

하나님이 맺어준 우리의 사랑도

언젠가 지상에서 그 수명을 다하고

그 기억만을 남기리라는 것을”


제가 하이꾸로 답을 했습니다.


“그 긴 머리카락

익숙해지지 않는 날까지

사랑이라 하리라”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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