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6.25 58주년 맞은 한국교회의 과제

첨부 1


[사설] 6.25 58주년 맞은 한국교회의 과제


오늘로 6.25가 발발한 지 58주년을 맞았다. 그 비극의 역사를 딛고 일어나 달려온 세월이 어느덧 수십 년이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한민족의 통일은 요원할뿐 아니라 오히려 남한 내에서조차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6.25를 기리는 이날을 맞아 우리가 가장 기억해야 할 것은 자유와 신앙의 가치, 그리고 그것을 목숨으로 수호한 수많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다. 6.25는 단순한 두 정치권력의 대립이 아니라 거대한 이념의 대립이었다. 뿐만 아니라 교회사적으로 볼 때는 신앙을 빼앗아가려는 공산주의 세력과 그에 맞서 신앙을 지키고자 했던 교회와의 싸움이었다.

이 전쟁의 교회사적 의미와 그 희생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때, 한국교회는 지금의 누리고 있는 이 신앙의 자유에 대한 감사함과 유물론적 공산주의의 위험성조차 망각한 채 천박한 평화에 물들 우려가 있다. 우리는 지금 누리고 있는 이 신앙과 자유가 무엇으로부터 왔는지, 어떤 희생을 통해 지켜져왔는지, 어떤 노력을 통해 보전해나가야 하는지 명백히 알고 전수해야 한다.

또한 한국교회는 6.25를 맞아 북한의 인권과 종교 자유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한다.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북한 주민들은 분단의 아픔을 겪게 됐을뿐 아니라, 자유가 속박당했고, 인권은 유린당하고 있으며, 육적 굶주림에 시달릴뿐 아니라,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이 차단된 기근 속에 살아가고 있다. 단순히 동족이라는 이유를 넘어 교회로서, 성도로서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북한을 도와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덧붙여 한국교회는 성도들에게 한민족이기 때문에 당연히 통일해야 한다는 당위성만이 아닌, 통일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와 통일을 이룰 수 있는 철학 및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교회는 6.25를 맞아 사회분열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그토록 많은 피를 흘려가면서까지 하나되고자 했던 이 나라가 지금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도 수많은 분열상에 빠져 있다. 이해득실 때문에, 이념 때문에, 때론 사소한 다툼 때문에. 유감스럽게도 교회 또한 이같은 분열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한국교회는 먼저 교회 안에서 화해와 연합의 모범을 보이고, 더 나아가 세상을 화해케하고 평화케하는 데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