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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BS ‘이슬람 홍보용’ 4부작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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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슬람 홍보용’ 4부작을 보고
(한국교회, 이슬람에 경각심 갖고 체계적으로 대처해야)

- 이만석 목사 (한국이란인교회)


두 주간 중동을 다녀왔다. 중동의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서 뉴스도 제대로 못보고 메일 답장도 한국에 와서야 속성으로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한국의 기독교계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 분노하고 있는 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의 공중파 방송의 하나인 SBS가 기독교를 폄하하고 이슬람을 선전하는 방송을 4회에 걸쳐 방영했다는 것이다. 대단히 심각한 일이었다.

CTS기독교TV는 이에 대한 특별좌담회를 마련하고 이슬람권 선교의 전문가로서 참석을 요청해 왔다. 김동길 박사(연세대 명예교수),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이광선 목사(예장 통합 전 총회장), 김성영 박사(성결대학교 전 총장), 허호익 박사(대전신대 교수, 이단사이비 대책 전문위원) 등 한국 교계의 대표적인 분들이 출연하고 황산성 변호사(전 국회의원, 환경처 장관)가 진행을 맡는다고 했다. 이 거창한 자리에 나 같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이 이슬람권 선교 전문가로서 참석해 달라고 했다. 부랴부랴 SBS에서 방영된 영상들을 구해 몇 차례씩 보았다.

한 마디로 말해서 이번 SBS의 방송은 이슬람 홍보용으로 제작된 의도적인 프로였다. 방송의 내용을 요약해 보면 1부에서는 ‘예수는 신의 아들인가?’라는 주제로 지금 기독교인들이 알고 있는 예수와 2000년 전의 실제의 예수는 얼마나 다른가를 알려 주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방송을 통해서 그들이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은 예수가 소설이나 신화 속의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다.

왜곡된 예수의 모습 주입하고 기독교 혐오감 부추겨

2부에서는 ‘무함마드 예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다뤘다. 여기에서는 기독교인들은 코란을 모르지만 무함마드나 그를 따르는 무슬림들은 예수와 기독교를 잘 안다고 말하면서 코란의 왜곡된 예수의 모습을 주입시키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는 괜히 이슬람권에 선교하러 갔다가 목숨을 잃지 말고 예수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나 전도하라고 한다.

3부에서는 ‘남태평양의 붉은 십자가’라는 주제로 술집, 샤머니즘으로 전락한 변질된 기독교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기독교에 혐오감을 부추기는 내용을 다루었다. 4부에서는 ‘길 위의 인간’이라는 주제로 아브라함을 믿는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의 세 종교가 왜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지, 한국교회는 왜 세계의 조류와 반대 방향으로 가는지 원인 분석과 대책을 강구한다고 밝혔지만 결국은 이 모두가 이슬람을 선전하고 의도적으로 편파 기획된 내용이 많았다.

SBS는 이미 이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서 1년 반 이상을 준비해 왔다고 한다. 한국 사회가 새 정부 출범 이후 광우병 사건으로 혼란한 틈을 타 그동안 준비해 온 것을 내보내 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자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된다.

2005년에도 이슬람 13부작이라는 특집을 EBS에서 방송한 일이 있다. 1시간짜리 방송을 13회 내보냈지만 교육방송이었기 때문에 시청자가 국한되어 있어 거의 파문이 일지 않았다. 그러나 그 때 방송 내용도 이번 못지않은 대대적인 이슬람 선전 방송이었다.

한국교회의 머뭇거림이 이런 방송 낳은 게 아닐까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 특정 종교의 홍보를 위해 이용된 것에 한국교회가 강력히 대처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 후속타로 KBS에 한 시간, MBC에 30분 간 비슷한 내용이 계속 방영됐다. 방송이 나올 때만 마치 냄비 끓듯 잠깐씩 반응하다가 잊혀지는 것을 확인한 후 이번에는 한 발짝 더 나가서 일반 대중을 상대로 하는 SBS에서 4회 연속 프로그램이 방영된 것이 아닐까.

SBS는 태영건설 사장이 운영하는 방송이다. 혹자는 앞으로 중동 건설시장 참여를 위한 모종의 뒷거래가 있었을 것이라든지 앞으로 한국에 이슬람 사원들을 대거 건축하는데 우선권을 준다는 등 각종 밀약설을 추측하지만 아직 확실한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

우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방송에서 제작비를 풍성하게 제공한다면 누가 마다하겠는가. 또한 MBC나 KBS 등에서 기독교를 폄하하는 방송을 특집으로 내보낼 때마다 시청률이 급격히 올라갔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슬람 측의 강력한 주장과 유혹으로 제작이 추진되지 않았을까 싶다.

이슬람의 주장에서 속아서는 안돼

우리가 이 사건을 볼 때 몇 가지 생각할 점이 있다. 첫째 그들은 자신들이 믿는 알라(Allah)는 우리가 믿는 창조주와 같은 신이라고 주장하는데 여기에 속아서는 안된다. 이슬람의 알라가 우리 하나님과 다르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이 있는 사람은 금방 알 수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알라 역시 아브라함이 섬기던 같은 하나님이며 중동 아랍권 기독교인들도 알라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섬긴다는 거짓말에 속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는 이슬람이 만들어낸 동명이신(同名二神)일 뿐이다.

이슬람에서는 예수의 신성을 부인하며(Q5:17) 삼위일체를 부인하고(Q5:73) 예수의 십자가 사건(Q4:157)과 부활을 부인한다. 또 기독교를 핍박하며(Q5:51) 일부다처를 이야기하고(Q4:3) 이혼을 두 번까지 허락하고(Q2:229) 천국에서 많은 처녀들을 얻을 수 있다고 약속한다(Q56:36).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기독교의 하나님은 절대로 이러한 말씀을 하신 적이 없다.

두번째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듯 이번 일로 인해 SBS를 향한 싸움이나 무슬림들을 대적하는 물리적인 싸움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 이것은 영의 싸움이기에 더 강력한 기도로 물리쳐야 한다. 거짓 영에 속은 피해자들을 불쌍히 여기며 기도해줘야 할 것이다.

셋째 악한 영은 강력한 세상 권세를 가지고 본격적으로 공격해 오고 있는데 우리 한국교회는 전혀 이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교단의 노회나 총회에 이슬람대책위원회가 있는 곳을 찾아볼 수가 없다. 이단대책위원회는 있으면서 이슬람대책위원회가 없다는 것은 이슬람의 정체와 위험성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슬람은 세계 인구의 거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급성장하고 있다. 더구나 무력으로라도 세계를 정복하여 이슬람화해야 한다고 공공연히 주장하고(Q8:39) 한국의 이슬람화를 위해 집중공격을 시작하고 있다.

이슬람 타겟 됐던 선진국들도 늑장대처로 골머리

이제 한-아랍소사이어티(KAS)를 통해 이슬람은 한국 정부를 등에 업고 엄청난 규모의 오일 달러를 들여와서 한국 경제의 주도권을 쥐고 중동 유학생들을 대량으로 보내 대학을 점령할 것이다. 또 많은 이슬람권 근로자들이 한국 여성들과 결혼하여 자녀들을 대량 출산하고 매스컴에서는 이슬람의 긍정적인 면만 홍보하게 된다면 한국교회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가.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유명한 모 목사님의 아들이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말도 들린다.

한국보다 먼저 이슬람의 타겟이 되었던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등 유럽과 서구 선진국들을 보라. 강력한 국력을 가진 그들이 이슬람에 늑장 대처를 한 결과 얼마나 골머리를 앓고 있는가?

오히려 이번 SBS 방송 사건을 계기로 한국교회가 이슬람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더 늦기 전에 교단이나 노회별 차원에서도 이슬람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체계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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