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장로교단 정기총회에 바라는 점

첨부 1


[사설] 장로교단 정기총회에 바라는 점 [2008-08-22 06:22]


장로교 주요 교단들의 정기총회가 목전에 다가왔다. 2007년 정기총회가 평양대부흥 1백주년을 맞아 부흥과 성장에 대한 논의로 뜨거웠다면, 이번 정기총회는 이제 새로운 선교와 목회 패러다임에 대한 요구가 크게 일고 있다.

올해 총회에서는 우선 제주 선교에 대한 구체적이고 애정어린 논의들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많은 교단들이 시간적·공간적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제주 선교 100주년의 의미를 살리고자 제주도에서 총회를 여는 만큼, 제주 선교를 위한 뜨거운 기도와 실질적으로 기여될 수 있는 건설적인 논의가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한국교회가 직면한 심각한 어려움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통찰하고, 진실성 있는 자성과 현실적인 대책도 논의됐으면 한다. 특히 공영방송의 기독교 폄훼 보도와 사회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반기독교 정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원한다. 쉽사리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뜻을 모아나간다면 큰 전환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슬람에 대한 논의도 시급한 상황이다. 많은 언론들이 주지하고 또 이제 우리가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슬람의 한국 침투는 상당한 수준까지 진행됐다. 하지만 무조건 힘으로 막으려고만 한다면 되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우려까지 있다. 다원화되고 있는 사회 속에서 기독교 진리를 어떻게 수호하고 전파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수준 높은 담론이 이뤄지길 바란다.

또한 무엇보다 한국교회 총회 문화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대화와 토론의 부족, 지나친 선거 위주의 총회 문화, 선거의 투명성·공정성 등이 개선되어야 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한국교회 총회가 그 어떤 단체나 조직의 총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아니 오히려 모범이 되는 총회 문화를 형성해가야 한다.

많은 지적을 했지만 결국 이 모든 지적들은 결국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라’는 한 마디의 말로 압축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교회가 제 기능을 넘치도록 수행한다면 어떤 것도 문제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정기총회가 정치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는 진정한 성총회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