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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새벽기도형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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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형 인간

- 김성곤 목사(풍성한교회)


몇 년 전 '아침형 인간'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장안의 화재를 모았다. 이 책에 의하면 인간은 원래 일출과 동시에 일어나고 일몰과 동시에 잠자리에 드는 생활을 해왔으나 지난 100년간 문명이 발달하여 밤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체의 리듬이 깨어진 것이다. 또 아침형 인간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생활하게 되는 사람이며, 아침의 1시간은 낮의 3시간과 맞먹는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아침형 인간’을 말하기 전에 이미 새벽기도형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아왔다. 한국교회의 부흥 뒤에는 새벽기도가 있었다. 그리고 전세계 교회에서 새벽기도를 배워갔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저녁형 인간으로의 삶을 살면서 자연스럽게 새벽기도를 멀리하게 되었다. 한국교회의 성장이 멈춘 시기가 고도성장을 축하하면서 기도의 손을 놓기 시작한 때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고든 맥도날드는 ‘영적인 영적을 회복하라’는 책에서 영적인 열정을 손상시키는 7가지 요소를 제시했다. 그 가운데 우리가 가장 방해 받는 것이 있다면 ‘분주함’이다.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가 ‘바쁘다’는 것이다. 현대인은 누구나 분주병에 걸려있다. 이 분주병은 영적인 탈진을 가져온다. 이것은 목적 없이 분주해지기 때문이다. 매일매일 쫓기는 삶을 사는 듯한 느낌, 언제나 끝나지 않는 상태에 머물러 있는 듯 한 업무, 이로 인한 스트레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매일 매일의 삶을 누려야 한다. 오늘을 기뻐하고, 감사하며 지금 이 시간을 즐겨야 한다. 분주병으로 인해 기도생활이 소홀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분주병에서 벗어나기 위한 처방과 치료책은 없는가? 이를 위해서는 먼저 분주병의 출발을잘 관찰해야만 한다. 그것은 대개의 경우 ‘삶의 균형’은 곧 ‘행복’이라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흔히 신앙, 직장, 취미, 공부, 운동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일을 모두 완벽하게 행하며 살 수는 없다. 사도 바울이 자신의 인생을 향한 목적에 초점을 맞추어 성공적인 인생을 살았던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분주병의 치료책은 

첫째, 자신의 시간에 대해 책임을 지는 태도이다. 급한 일이 아니라 중요한 일에 시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것에 따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둘째, 자신이 왜 분주병에 걸렸는지 자문해야 한다. 미래나 자신의 가치에 대해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바쁘게 살지 않으면 중요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진단해야 한다.
 
셋째, 분주함의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바빠야 성공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지막으로 매일의 스케줄을 혁신해야 한다. 사역과 휴식의 리듬을 잘 타야한다. 기도 시간, 수면 시간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 그래야만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지 않는다. 

진정한 영성은 ‘은혜의 삶’을 알 때 가능하다. 은혜의 삶은 의무와 책임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의 삶이며, 하나님께 초점을 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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