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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합 솔루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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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성경에 길을 묻다] 연합 솔루션 경영  

- 이의주 INGCS 대표이사
 

지난 100년은 인류사에서 가장 큰 변혁의 시대였다. 현대 산업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면 발명의 시대(invention), 제조의 시대(manufacturing), 자동화의 시대(automation)를 거쳐 최근엔 '혁신의 시대(innovation)'를 맞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이 혁신의 시대는 경영자에겐 큰 위기의 시대다. 불확실한 국내외적 환경으로 예측 경영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대적 격랑 속에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진 경영자들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버거운 현실 속에서 어떻게 더 과감한 성장 동력을 찾을 것인가. 

솔루션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성경이 강조하는 패러다임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새로운 시대 도전에 직면하고 혁신 과제를 안고 있는 경영자들은 로마서 말씀을 경영 좌표로 삼아야 한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즉 합력된 결과를 추구하는 '연합 솔루션(Collective Solution)'이 그 핵심이다. 

독립된 작은 기능들의 연합이 얼마나 큰 기술적 효과가 있는가는 슈퍼컴퓨팅의 세계를 보면 알 수 있다. 1980년대 초기 슈퍼컴퓨터 모델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 제품이었다. 그래서 90년대 제조사들은 더 빠르고 더 작고 저렴한 슈퍼컴퓨터를 생산해내는데 힘썼다. 하지만 오늘날 슈퍼컴퓨터의 개념은 그리드(GRID) 컴퓨팅으로 대체되고 있다. 그리드 컴퓨팅이란 그리드에 속한 일반 저가 컴퓨터들의 여분 용량과 기능들이 가상적으로 연합(clustering)하여 거대한 그리드 슈퍼컴퓨터를 형성함으로 한 대의 독립된 슈퍼컴퓨터의 기능을 능가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 개념은 컴퓨터들의 연합을 광범위하게 적용시키면 이해하기 어렵지만 한 빌딩, 한 회사처럼 구분하여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경영 패러다임이 산업 현장에 적용된 사례는 중소기업 연합체에서 찾아볼 수 있다. 지난 80년대만 해도 일부 대기업만 가능했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국제적 생산판매 라인 구축이 이제는 자율화된 국제적 사업 기반으로 인해 중소기업도 가능해졌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 대에 수십억원을 호가하던 슈퍼컴퓨터의 기능을 수십만원짜리 일반 컴퓨터들이 대체하고 있는 현상은 경영자들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제는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80년대 슈퍼컴퓨터식 나 홀로 경영 시대가 저물고 그리드 컴퓨팅처럼 공유와 접속, 새로운 운영 기반 아래 연합적 솔루션 경영 시대의 본격적인 태동을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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