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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슬람권 선교 ‘수치-두려움’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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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선교 ‘수치-두려움’을 활용하자

민족 이슬람의 주요 패러다임… 영적 존재에 관심 많아 


21세기 이슬람권 선교 패러다임으로 ‘수치-두려움 패러다임’(Shame-fear paradigm)이 있다. 아랍인들에게는 죄책감, 두려움, 더러움, 수치 중 수치 문화가 가장 흔하다. 그 다음이 두려움 문화, 더러움 문화, 죄책감 문화 순이라고 한 아랍 목회자는 말한다. 외국 선교사가 무슬림에게 성경을 주면 무슬림들은 수치(ayb, ‘에입’)를 느낀다.

무슬림과 의사소통에서 우리가 수치 문화와 두려움 문화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있다. 수치-명예가 무슬림 세계관의 주요 내용이고 특히 민속 무슬림들은 두려움-능력 패러다임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두려움 문화에서는 자연, 조상, 질병, 마귀, 초자연, 권위있는 자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아랍 무슬림들은 이런 두려움의 세계관에 따라 민속 이슬람을 발전시켜 왔다.

무슬림들은 죄책감, 죄, 의로움, 처벌, 죄의 선고, 정당성 증명(칭의) 등의 어휘들을 법정에서 사용하는 어휘라고 느낀다. 4영리, 생명의 다리 예화(Bridge to Life Illustration), 하나님과 화목하는 단계(Steps to Peace with God) 등도 논리적인 삼단논법(syllogism)과 법적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무슬림들은 이런 죄-의로움 패러다임이 아닌 수치-명예, 청결-불결, 두려움-능력 패러다임에 익숙하다.

서구인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죄라고 느끼지만 아랍 무슬림들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모스크에서 기도하기 전에는 반드시 손발과 얼굴을 씻는다. 사담 후세인이 생존해 있는 동안에는 사담 후세인이 나쁘다고 할 수 없었던 이라크인들, 우리에게 생소한 영적 존재 ‘진’(Jinn)이 해로움을 끼칠까 봐 자녀들에게 어려서부터 해가 지면 정원에 물을 뿌리지말라고 당부하는 것 모두 두려움 패러다임과 관련되어 있다.

서구 선교사들이 흔히 사용한 삼단논법은 무슬림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달할 수 없다고 복음주의 신학자 나빌 잡부르는 말한다. 예수님은 삼단논법을 사용하지 않으시고 비유들과 다른 패러다임을 통하여 가르치셨다.

기독교와 이슬람 모두 수치-명예에 근거한 세계관에 근거를 두고 시작하였으나 기독교는 죄책감에 근거한 세계관(guilt based worldview)으로 가 버렸고, 이슬람은 아직 수치에 근거한 세계관(shame based worldview)에 남아 있다.

수치 문화는 대중의 불명예를 두려워하여 개인이 사회적 질서를 위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수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개인은 집단의 명예를 지킬 책임이 있다. 수치스런 일을 하면 가족이나 부족에 의하여 처벌을 받는다. 그래서 아직도 아랍 중동 국가에는 부족주의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무슬림들은 수치스런 일이 발생하면 이를 숨기거나 복수를 한다. 무슬림들은 이슬람 안에는 명예가 있고 이슬람 밖에는 수치가 있다고 말한다.

수치-명예 문화에 적합한 성경본문 중 마태복음에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마21:28~32)가 있다. 아버지가 맏아들에게 포도원에 가서 일하라고 할 때 맏아들은 가겠다고 하고는 가지 않았고 둘째 아들은 가지 않겠다고 했다가 뉘우치고 갔다. 성경은 둘째 아들이 아버지 뜻대로 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슬람 문화에서는 아버지의 명예를 지켜준 아들은 맏아들이며 이가 사회적 미덕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바로 수치와 명예 패러다임 때문이다.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 죄책감에 근거한 세계관을 가진 지역에서 많은 기독교 선교의 열매가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0년 간 두려움에 근거한 세계관을 가진 지역에서는 약간의 열매가 있었을 뿐이다. 수치에 근거한 문화에서는 아주 드문 열매만이 있었다. 수치와 불결의 세계관에 사는 무슬림들에게 누가복음 15장(탕자가 집을 나간 것은 아버지께는 불명예였다)이나 누가복음 5장12절부터 14절, 마태복음 15장21절부터 28절, 마가복음 5장 25절부터 35절은 불결에 대한 구절이다. 이는 수치 문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성경구절이다.

한편 코란은 진(Jinn), 악한 영과 마귀, 알라, 천사 등의 영적 존재를 말하고 있으며 무슬림들은 이런 영적 존재들과 초자연적인 것을 두려워하므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적과 주술 등 민간 신앙에 의지한다. 민속 무슬림은 누가 능력이 센가에 더 관심을 가지므로 예수 그리스도가 어둠의 세력들을 이기신 분이시라는 것을 보여주는 성경 본문을 제시한다면 복음의 메시지가 무슬림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이다.

중동 A국 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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