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북한선교, 정세 변화의 급물살에 대비하자

첨부 1


[사설] 북한선교, 정세 변화의 급물살에 대비하자


지난 18일 북한이 소위 ‘중대 발표’를 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라 세계의 이목이 한반도에 집중됐다. 각지의 언론사들은 앞다퉈 소위 ‘중대 발표’의 내용이 무엇일지 분석하고 나섰고, 관계 당국은 모든 경우의 수와 그에 따른 대응책들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했다.

일본 주요언론사들이 “북한이 외국인의 북한 입국을 금지하고, 당분간 주재 외교관들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며 북한이 중대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 이같은 동정의 의미를 놓고 여러 의견들이 개진됐었다.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을 비롯해, 후계자 지목설, 대남정책 변경설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물론 그같은 보도가 있은 지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런 이상징후가 감지되지 않으면서 ‘중대 발표설’은 해프닝으로 끝나는 듯한 분위기이지만, 이번 소란은 김정일 정권의 동정이 긍정적이고 부정적이고를 떠나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반증하는 사건이 되었다. 세계 여론이 그토록 들끓었던 이유는 이번 ‘중대 발표’가 최근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과 관계된 내용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고,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간에 국제 정세에 총체적으로 미칠 영향이 적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영향은 두말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 그리고 한국교회의 북한 선교에까지 고스란히 미칠 것이다. 

때문에 북한 선교를 하는 모든 기관과 단체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한 정권의 변화에 대한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그에 맞는 선교 대책을 세워야 한다. 폐쇄적인 북한사회의 성격상 북한의 변화는 점진적이 아니라 급작스럽게 찾아올 확률이 높고, 또 그 변화를 알아챘을 때는 이미 너무 늦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굶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살리는 일은 물론 중요하지만 거기에 그쳐서는 안 된다. 북한에 복음을 심기 위한 방안을 생각해야 하고, 종교의 자유를 뿌리내릴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진짜 교회’를 세우고, 무엇보다 예수와 십자가의 보혈을 증거할 북한의 복음 전파자들을 양성해야 한다.

통일은 뜻하지 못한 때에 갑작스럽게, 준비되지 시점에 다가올지 모른다. 아니, 독일의 예에서 보듯 통일이란 같은 민족끼리의 그것이라 할지라도 준비를 해도 해도 부족함이 남는다. 더군다나 수십년 동안 무신론적 공산주의에 젖어있던 사회에 복음을 심는 일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수주대토하는 자세로는 북한 선교를 잡을 수 없다. 한국교회는 어쩌면 당장 내일이라도 닥쳐올지 모를 북한 정세의 급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저 형제의 땅이 하루빨리 복음화되고 그 땅의 영혼들이 하루속히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