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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투명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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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경영

- 이창원 교수 (한양대학교) 


최근 우리나라의 금융경기와 실물경기는 매우 심각한 수준에 있다고 할 정도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정부 및 각 관련 기관에서 모든 가능한 방안을 내어 놓고 있지만 임시처방들 뿐이라고 한다. 작금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가히 금융이라는 바벨탑이 무너지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대란으로 시작된 금융 바벨탑 붕괴는 이제 미국의 카드대란이라는 곧 닥쳐올 또 다른 엄청난 파도에 어떻게 살아남을지 주목된다. 150년 된 미국 투자기업이 무너지는가 하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국내외기업들이 지금의 위험에서 생존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대외 의존적이어서 이러한 난국에 가장 취약한 나라중의 하나이다. 더 늦기 전에 우리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투명경영(Transparent Management)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기업이던 정부든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단기적인 철저한 상황 분석을 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 금융, 대중매체, 연구, 및 정부는 특정 정책 입안에서부터 결정 및 시행 그리고 사후평가 과정에 투명경영이 정착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경제주체들은 국가의 성장 및 경쟁력에 직결되어 있다. 즉 투명경영은 어느 한 경제주체만이 담당해야할 과제가 아니다. 이는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국민 및 경제주체의 권리이자 의무로 간주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레스토랑에서 부엌을 개방하는 것은 업무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을 하는 업체는 비용적인 측면에서나 행동의 자유로움이 제약되어 있어 부담스러워 하지만 고객으로부터 분명히 신뢰를 얻고 그 기업은 성장한다. 

투명성을 요구하는 것은 업무 프로세스뿐만 아니라 정보 또한 투명함을 의미한다. 정확한 정보 공개는 그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위기일 수 록 그 노력은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결국 투명경영의 핵심은 프로세스의 투명과 정보의 투명성을 통하여 기업의 이해관계자 및 잠재적인 고객들에게 그 기업의 매력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투명경영에서 초보자이다. 오랜 세월동안 우리의 문화는 숨기는 것이 미덕인 것으로 여겨왔고 이러한 문화적 배경 때문에 기업경영 프로세스 및 정보를 노출시키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남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 미덕으로 간주하여 잘못을 묻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다 보니 때로는 크리스천이 운영하는 기업이 도덕적으로 더 문제가 되고 덜 투명한 시스템에 의해 결과적으로 사회적 기준에도 미달하는 모습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제 교회 및 크리스천이 그 역할 모범을 보일 때이다. 교회에서 모든 의사결정과정 및 정보의 투명성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러한 경험을 체득한 크리스천들이 각각의 직장 및 처소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들처럼 눈가림으로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과 같이, 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십시오(엡 6:6)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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