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한국교회 세계 섬김의 ‘신호탄’

첨부 1


[사설] 한국교회 세계 섬김의 ‘신호탄’


세계복음동맹(WEA) 2008 총회가 최근 태국 파타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복음주의 진영을 대표하는 수많은 인사들이 참석,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각종 세계적 이슈에 대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교회에 뜻깊은 사건은, 할렐루야교회 담임이자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Asian Evangelical Alliance) 의장인 김상복 목사가 이번 총회에서 국제이사회 의장에 선출된 것이다.

WEA 국제이사회 의장이 실무직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세계 4억2천만 복음주의자들의 연합체인 WEA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직책이다. 그 자리에 1846년 WEA 창립 이래 무려 160여년 만에 아시아인이 선출된 것은 분명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 120여년의 짧은 역사 동안에 세계 교회 역사상 유례가 없는 경이적인 ‘성장’을 해온 한국교회가, 이제 ‘성숙’을 넘어 세계 교회를 섬길 때가 왔음을 시사하는 일종의 ‘신호탄’인 셈이다.

물론 한국교회는 지금까지도 적지 않게 세계를 섬겨왔다. 그간 한국 선교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여러 징후에도 불구하고 KWMA 통계 파송 선교사는 1만7697명(2007년 기준)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런 위대한 외형적 성과들 가운데, 한국교회가 세계 속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고 긴밀한 유대를 통해 일군 것은 그다지 많지 않다. 파송과 지원은 많았지만 선교와 연합은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WEA 총회 결과를 고무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세계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종교자유, 평화유지, 국제금융위기, 에이즈, 빈곤, 환경보전 등 6개 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국교회는 이제 세계 속에 지도자적 입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이 세계적 문제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해결 의지를 피력해야 한다.

더 나아가 세계를 섬기는 일에 한국의 복음주의 진영이 하나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각기 세계를 위해 섬겨 왔지만 이제는 이런 사역들에 전세계 복음주의자들과 발맞추고 협력해야 한다. 그럴 때에 한국교회는 지금까지 세계교회로부터 받았던 사랑과 섬김을 이제는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나눠 줄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