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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명박 정부와 한국교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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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헌일 장로 (국가조찬기도회 사무총장, 명지대교수)

이명박 정부는 국민 대다수의 염원인 경제도약을 위해, 실용주의와 그에 대한 성과를 위해 모든 정책을 강력하게 혹은 강행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사회적 약자를 우대하고 생명보호 및 환경보전 등에 관한 메시지를 전하는 일은, 교회가 앞장서서 예언자적 그리고 실천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의 특징을 ‘창조적 실용주의’와 ‘합리적 개혁을 표방하는, 구 보수 세력과 차별화된 신 보수 세력’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이 정부는 그리고 한국의 경제 성장 동력을 다시 일으켜 산업과 민주주의 모두를 선진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특히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낮은 단계 연방제에서 자유 민주주의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하는 통일정책 수립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교회는 이명박 정부에게 예언자적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역대기에 나단 선지자가 없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왕’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교회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은 대통령을 비롯하여 지도자를 위한 기도를 하는 것과 선한 영향력을 가진 시민으로서의 참여하는 것이다.

먼저 국가조찬기도회를 비롯한 한국교회는 이명박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가지도자들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평화·창조질서에 입각한 국가 발전과 번영, 그리고 국민 통합을 통한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대한민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다음은 우리 크리스천의 삶 속에서 우리가 속한 공동체, 즉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가 우리의 선교현장이라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선한 영향력을 갖고 나눔과 헌신 그리고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

결국 교회와 권력은 긴장관계를 가져야 교회도 사회도 발전한다. 로마가 기독교를 국교로 지정함에 따라 교회와 국가는 교황과 황제의 지배구조 속에서 연방합일체로 묶여 있었다. 이로 인해 교회의 정치적 힘과 경제력은 강화되었으나 복음이 갖는 영적인 힘은 약화되어 복음이 세속화, 물량화되는 결과를 빚어냈다.

콘스탄틴 황제를 극찬한 유세비우스 때문에 인간 권력의 절대화가 시도되고, 황제 개인을 신격화함으로 인해 기독교 복음과 영성의 퇴락이 시작되었다.

정치권력은 감시와 견제, 그리고 비판이 없으면 반드시 부패한다. 한국교회는 비판적인 기독시민운동을 통해 정치와 행정을 감시하여야 하며, 교회는 정치에 직접 개입하지 않아야 하고 기독교 세계관에 입각한 크리스천 정치인을 양육하여 진출시켜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도 이명박 정부와 일정한 거리를 두면서 건강한 비판을 통해 합리적 방향을 제시하면서 성공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이제 한국교회는 기독교 가치관으로 정치와 행정이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뜨거운 기도와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야 한다.

교회는 무분별한 권력 접근에 대한 자성이 필요하며 교회가 정치권에 목소리를 낼 때는 기존에 가진 것들을 유지하거나 확대하려는 특권의식을 버려야 한다. 기독교적 가치 즉 정의, 평화, 창조질서 보존 등을 세상과 소통하는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결국 교회는 구약의 예언자들처럼 종교와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는 물론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속적인 지도자들의 부정과 부패에 대해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을 선포하고 성경적인 올바른 길을 제시하여야 한다. 사회 개혁의 출발은 교회 개혁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이제 하나님이 들어 쓰시는 대한민국을 위해 세계를 변화시킨 영국의 양심, 크리스천 정치인의 표상인 윌리엄 윌버포스(William Wilberforce)와 그의 동료들, 그들을 기도로 세운 클래팜(Clapham) 공동체가 우리에게도 절실하게 필요하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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