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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텍사스의 1999개 인공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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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수관 박사 (연세대 외래교수) 

황무지를 살기좋은 땅으로 만든 나라 

저는 지난 12월 온 국민의 열망속에 치러진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2008년 새해 벽두부터 미국 텍사스주를 순방하고 있습니다. 우리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는 휴스톤과 달라스를 거쳐서 지금은 텍사스주의 수도인 오스틴을 방문중에 있습니다. 

그간 미국에 순방한 도시만에도 100여개 도시가 된 것 같습니다. 가는 곳곳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깨달은 바도 너무나 많습니다. 

이번 텍사스주에 와서 내 마음에 가장 크게 와 닿은 것은 다름 아닌 바로 인공저수지입니다. 텍사스주는 미국의 남쪽에 위치한 주로서 멕시코와 경계를 두고 있으며 크기는 우리 남한의 14배 정도 된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이곳에 정착해서 살수 없는 황무지였습니다. 물이 없어서 살수가 없고 독충이 그렇게 많아 죽음의 땅으로 어느 누구도 이곳에 와서는 정착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물이 그만큼 귀했던 것입니다. 그런 이 광활한 땅에 변변한 강 하나 없고 저수지는 단 한 개밖에 없는데 그 호수 이름이 바로 카돌호수(Caddorlake)입니다. 

미국인들은 이 황무지를 그대로 두지 않았습니다. 이 황무지인 텍사스가 어떻게 변했습니까. 가히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바로 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인공저수지를 만든 것입니다. 

무려 1999개를 만들어 자연호수와 합하면 2000개가 되는 셈입니다. 너무나 커서 도저히 인공으로 만들었다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저수지가 아니고 완전히 호수입니다. 저수지 깊이가 무려 15m이상이나 되는 곳도 있습니다. 출렁거리는 호수속에는 고기들이 뛰놀고 물새들이 날아다니는 그 아름다운 풍경이 가히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호수에 빗물을 담수하여 식수로 농업용수로 이용함은 물론 이 광활한 땅을 촉촉이 적시고도 남는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경이로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바로 이 텍사스주 출신이 아닙니까. 황무지를 살기좋은 땅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대통령도 배출할 수 있는 것이지요. 미국민들이 게으른 민족이라면 이곳에서 어떻게 대통령이 탄생할 수 있겠습니까?

미국인들은 오아시스를 찾아다니는 민족이 아니고 오아시스를 만들어 가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소고기로 유명합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우리 삼성반도체가 이곳에 진출해 있어 오늘 방문코자 합니다. 우리 교민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희망찬 새해에 새정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앞으로 너나할 것 없이 온 국민의 힘을 모아 선진한국 건설에 총매진해야겠습니다. 대륙운하를 통해 물길이 열리고 뱃길이 열려서 환경을 되살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건설해 후대에 길이 길이 물려줄 수 있는 빛나는 업적을 쌓아갑시다. 감사합니다.

- 미국 텍사스주 수도 오스틴에서 신바람박사 황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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