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아프간 교도소 습격사건을 보고

첨부 1


아프간 교도소 습격사건을 보고

코란에는 ‘보상을 위해서 포로로 잡지 말라’는 구절 있어 
 
-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게릴라들이 칸다하르 교도소를 습격하여 대문을 폭파하고 총격전을 벌여 포로로 잡혀있던 탈레반 4백여 명을 구출하여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칸다하르 교도소에는 탈레반 게릴라들 4백여 명을 포함해 총 1150명이 수감되어 있었는데 13일 밤 10시 경 발생한 이 사건으로 대부분이 달아나고 수십 명이 교전 중에 숨지거나 도주하다가 붙잡혔다. 이들 대부분은 미군들이 관리하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오다가 1년 전에 아프간 정부에서 관리하는 교도소로 옮겨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탈레반 수감자들은 2001년 아프간 전쟁 시작 때부터 2007년까지 체포된 사람들인데 이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체포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 모른다. 탈출한 그들에 의해 자행될 끔찍한 사건들로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희생될 것인가는 상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다.

탈레반 측의 입장에서 보면 30명의 동료들이 목숨을 걸고 들어가서 동료들을 구출해냈으니 지금 쯤 지하의 어느 땅굴 속에서 축하 잔치를 벌이고 있을지 모르겠다.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자원한 그들의 용기와 전우애는 가히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다른 무고한 생명들을 대하는 데에 바른 판단력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이슬람에서 전쟁의 개념을 살펴보자. 이슬람은 세상을 둘로 나누는데 하나는 다르알 쌀람(평화의 집)이며 또 하나는 다르알 하릅(전쟁의 집)이다. 무슬림들은 평화의 집에 살며 무슬림이 아닌 자들은 전쟁의 집에 산다는 개념이다. 
 
이는 곧 무슬림이 아닌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모두가 전쟁의 대상이라는 말이다. 그들이 무장한 자들이냐 비무장 민간인이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코란은 무슬림이 아닌 자들을 인간이 아니라 사악한 동물로 가르치고 있다.

‘실로 알라께서 보시기에 가장 사악한 동물은 불신하며 믿지 아니하려는 자들이라.(Q8:55, 최영길 역)’
‘실로 알라의 눈으로 보아서 짐승 중 아래의 아래에 해당하는 것은 믿지 않는 자이다.(Q8:55, 김용선 역)’

코란의 가르침에는 ‘보상을 위해서 포로로 잡지 말라’는 구절이 있다. ‘사상자가 많아 한계를 넘을 때는 제외이나 예언자가 포로로부터 보상을 받아서는 안 됨이라. 너희는 현세의 유혹을 원하나 알라는 내세를 원하시니 알라는 강하시고 현명하시노라.(Q8:67, 최영길 역)'
 
'예언자가 될 만 한 자는 지상에서 마음껏 승리한 후가 아니면 포로로 하지 않는다. 대체로 너희들은 이 세상의 소용없는 재물을 탐낸다. 알라께서 탐내시는 것은 내세이시다. 알라께서는 위대하시고 현명하신 분이시다.(Q8:67. 김용선 역)'

이 말은 매우 인도주의적으로 들릴지 모르겠다. 그 당시 아라비아에서는 많은 몸값을 받고 포로를 석방하는 사례가 빈번했는데 알라는 재물을 탐내서 포로를 잡지 말라는 교훈을 준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 말은 그와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힐럴리(Al-Hilali)가 번역한 영어판 코란에 보면 이렇게 되어있다.

‘그 땅에 대규모 살육을 행하기까지는 보석금을 위해서 포로를 잡는 것은 선지자에게 합당치 않다. 그대는 세상의 좋은 것(보석금)을 탐하나 알라께서는 내세를 원하신다. 알라는 가장 강하고 가장 현명하시다.

It is not for a Prophet that he should have prisoners of war (and free them with ransom) until he had made a great slaughter (among his enemies) in the land. You desire the good of this world (i.e. the money of ransom for freeing the captives), but Allâh desires (for you) the Hereafter. And Allâh is All-Mighty, All-Wise.’ 
 
샤키르(Shakir), 픽탈(Pickthal), 유쑤프알리(Yusufali)등의 영어판 코란도 마찬가지 뜻으로 번역해 놓고 있다. 
 
대규모 살육을 행하기 전에 전쟁포로들을 잡으면 그들을 지키기 위한 인력소모와 탈출 사건 등 전쟁에 지장을 주는 불필요한 일들이 생길 수 있으니 보석금을 탐내서 사로잡지 말고 완전한 승리가 이루어져 그 땅이 평정되기 까지는 죽이라는 것이다.

이슬람의 가르침에 의하면 전쟁에서 전리품을 챙기는 것을 당연한 권리로 알고 있다.(Q8:69) 그래서 코란에는 전리품의 장(제8장 Anfal)도 있다.

작년 샘물교회 봉사자들이 아프간에서 탈레반들에게 42일 동안 포로로 잡혔던 사건은 온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그런데 이들은 전쟁 중에 잡은 포로가 아니었고 민간인이었다는 데 문제가 있는 것이다.

‘너희가 전쟁에서 불신자를 만났을 때 그들의 목을 때리라. 너희가 완전히 그들을 제압했을 때 그들을 포로로 취하고 그 후 은혜로써 석방을 하든지 아니면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그들을 보상금으로 속죄하여 주라. 그렇게 하라 너희에게 명령이 있었노라.(Q47:4, 최영길 역)' 여기서 목을 때리라는 말은 죽이라는 말이라고 각주를 달아놓고 있다.

전리품 중에는 여성들도 있었다. 남자들은 다 죽이고 여자들은 전리품으로 취할 수 있었다. 때로는 제비를 뽑아서 나눠 주었다. 하디스에 보면 이런 사례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는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도 전쟁포로들 중에서 여인을 골라 취한 경우도 있었다. 유대인 마을을 점령하고 남자들을 살육한 뒤 취한 여인 라이하나(Raihana)와 샤피야(Shafiyah)가 그 예다. 

코란에서는 이런 여성 전쟁포로 및 노예들을 ‘네 오른손이 소유하는 것’이라고 번역해 놓고 있다. 여성 전쟁포로와 노예들은 성적 쾌락을 위해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를 아래 코란 구절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편이 있는 여인은 아내로 취하지 말라 단 네 오른손이 소유하는 것은 예외니라.(Q4:24)’
'믿는 자들이란 그들의 순결을 지키는 자들이라 그러나 아내와 오른손이 소유하는 것들은 제외되어 나무랄 데가 없노라.(Q23:5~6, 최영길 역)'
'그러나 아내들과 그들의 오른손이 소유한 자들은 허락된 것이되(Q70:30)'

오른손이 소유한 자들로 불리는 여성포로들이나 하녀나 여성노예들을 매춘에 이용하여 돈벌이를 할 수도 있었다. 이를 증명하는 자료로서 코란에 보면 아래와 같은 구절이 있다.

'하녀들에게 간음행위를 강요하지 말라. 그들은 순결을 지키고자 하니라. 만일 그녀들에게 강요하는 자가 있어 강요되었을 때 알라께서는 그녀에게 관용과 자비를 베푸시니라.(Q24:33, 최영길 역)'

'너희들의 하녀들이 정절을 가지고 살 것을 원한다면 너희들이 현세의 일시적인 욕심으로 그녀들에게 간음을 해서는 안 된다. 만일 누군가 그녀에게 강간을 한다면 강간당한 그녀들에게 알라께서는 죄를 용서하고 자비를 베풀어 주신다.(Q24:33, 김용선 역)'

위 구절의 아랍어 원문의 내용은 사실 간음에 대한 구절이 아니라 매춘에 대한 구절이다. 즉 정절을 지키기 원하는 하녀에게 세상적인 재물에 대한 욕심 때문에 매춘을 강요해서는 안 되지만 만일 강요해도 알라께서 용서하신다는 말이다. 여기에 하녀에게 매춘을 강요한 자를 처벌한다는 내용이 없다.

그들은 무슬림 주인들의 전리품들이요 소유품이어서 물건과 바꾸기도 하였고 팔기도 하였고 몸값을 받고 돌려보내기도 하였으며 매춘으로 주인의 돈벌이의 도구가 되기도 하였다. 

모든 이슬람국가가 이를 지키고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코란의 가르침이 그렇고 이슬람의 선지자 무함마드가 그렇게 행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코란과 무함마드의 행위는 모든 무슬림들이 본받고 따라야 할 이슬람의 기준이므로 이슬람 신앙이 깊어질수록 이 가르침을 따르고자하고 무함마드의 행위를 본받고자 한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가 진리의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이며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3:28)’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골3:11)’ 할렐루야!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