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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정석을 안 다음에는 정석을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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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을 안 다음에는 정석을 버려라


바둑의 격언 가운데 ‘정석을 안 다음에는 정석을 버려라’ 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바둑의 고수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정석을 잘 알아야 한다. 바둑에도 두는 법이 있고 가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석을 무시하면 실력이 늘지를 않게 된다. 

그러나 정석을 다 터득했다고 해서 그 정석만을 고집하다가는 바둑의 대가가 될 수가 없다. 모든 것을 정석대로만 하려다가는 변화무쌍하게 벌어지는 반상의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다. 어떤 경우에는 정석을 무시하고 임기웅변식으로 대처해야 할 때가 있다. 심지어 때에 따라서는 정석에도 없는 수를 두기도 해야 하고 정석에 반하는 수를 둘 수도 있어야 한다. 

고지식한 사람들은 변화가 와도 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을 못하고 정석대로 배운대로 한다고 하다가 실패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중요한 변화에 한두 번 뒤처지다 보면 나중에는 인생의 낙오자로 전략하는 것이다.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최고라고 해도 시대가 바뀌면 최고가 아닌 것으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늘 상황변화에 민감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그 당시에는 그 방법이 통했는지 모르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는 일들이 허다한 것이다. 왜 기업들이 잘 나가다가 문을 닫고, 한 때 이름을 날렸다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마는지 아는가? 변화에 잘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석은 잘 알았을지 모르나 변화에 따라 정석을 활용하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신앙생활도 그렇다. 우선 기초를 철저히 닦아놓아야 한다. 신앙에도 정석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그것만 가지고는 부족하다. 때로는 정석을 넘어서 차원이 높은 단계로 뻗어나가야 한다. 우리의 신앙이 크게 성장하려면 세상의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신앙은 계속해서 버릴 것을 버려야 새로 채워지는 것이지 버리지 않고 계속 쌓아놓기만 하면 나중에는 그것이 짐이 되고 장애물이 되어 새로운 것을 받을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성장하려면 열심히 버릴 것 버리고, 비울 것 비워내야 한다. 비워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버리고 비워냄으로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능력과 은혜로 가득 채움 받아 살아갈 때 신앙의 영웅들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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