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칼럼 라마단의 시작을 보면서

첨부 1


라마단의 시작을 보면서
 
- 이만석 목사(한국이란인교회)


라마단의 시작을 즈음해 글을 쓴다면 흔히 이슬람에서 말하는 금식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금식은 모든 무슬림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 개 기둥 중의 하나라고 말하거나 해가 있을 동안만 하되 흰 실과 검은 실이 육안으로 구별되는 시간부터 시작되어 저녁에도 그 정도의 밝기가 될 때까지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거나 금식을 한 달 동안 잘 끝내면 어린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처럼 죄가 없는 순수한 상태가 된다는 등의 이야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다른 측면에서 이슬람의 금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슬람의 금식은 아라비아에서 달신을 섬기던 사람들이 지키던 풍습의 잔재라는 점이다.

2008년에는 9월 1일 경부터 약 한 달간 금식을 하는 라마단이 시작된다. 왜 9월 1일 경이라는 표현을 썼을까?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이슬람은 원래 달신(Moon god)을 알라(Allah)라는 이름으로 섬기던 종교를 개량한 것이기 때문에 이슬람의 모든 절기는 달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이 때문에 아무도 정확하게 며칠부터 시작되는 지 말할 수 없다.

이슬람의 알라가 달신이었다는 것도 처음 듣거나 근거가 불확실하다고 일축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서양에서는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사실을 가장 확실하게 드러낸 분 중 한 분이 서양에서 저명한 학자이자 이슬람 전문가로 잘 알려진 로버트 머레이 박사다. 그는 45권이 넘는 책을 저술했으며 웨스터민스터신학교에서 석사학위, 루이지애나 침례대학에서 이슬람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복음주의신학회의 회장을 오래 역임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성서대학 및 대학원의 총장으로 있다.

그에 따르면 이슬람은 기독교의 뿌리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유대교와 뿌리를 같이하는 것도 아니라고 한다. 그렇다면 기독교, 유대교도 아닌 다른 기원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말인데 그 근원을 깊이 연구해 보면 이슬람이 생기기 오래 전부터 아랍의 달신을 섬기던 종교를 변형시킨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무슬림들이 지금 지키고 있는 모든 절기와 종교행위들이 이슬람 이전에 알라(Allah)라는 이름으로 달신을 섬기던 사람들의 풍습과 많은 부분에서 일치한다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왜 이슬람의 모든 모스크의 꼭대기에 초승달이 달려 있는지, 왜 이슬람국의 국기나 무슬림들의 장신구, 보석상에 초승달 형상이 많은지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머레이 박사의 책은 불어, 독일어, 이태리어, 덴마크어, 스웨덴어, 스페인어, 아랍어, 이란어, 폴란드어, 핀란드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이 되어 있다. 이분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면 인터넷 주소창에 다음의 주소를 쳐 보기 바란다(www.chick.com/information/religions/islam/allah.asp). 그 외에도 여러 인터넷 싸이트에서 이 사실을 증명해 주고 있다(www.faithfreedom.org/Articles/skm30804.htm, www.biblebelievers.org.au/moongod.htm, www.bible.ca/islam/islam-moon-god-allah.htm).

이보다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그것은 이슬람의 절기를 보면 명확해진다. 이슬람의 모든 절기는 달을 기준으로 시작하고 달을 기준으로 끝나게 된다. 즉 태양력이 아니라 월력이라는 말이다. 라마단도 9월 1일 부터가 아니라 9월 1일경이라고 한 이유는 바로 이날 0시에 초승달이 보일 것인지 안 보일 것인지는 가봐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0시에 관측소에서 초생들을 못 봤다고 하면 금식은 다음 날 부터 시작되며 그 다음 날에도 초승달이 안 보일 경우 하루 더 미뤄질 수도 있다. 그리고 한 달간 금식을 하고 금식을 마칠 때도 라마단이라는 아랍 달력의 9월 그믐달이 지나고 10월의 초승달이 보이는 첫날 금식이 끝나게 된다.

비단 금식뿐 아니라 성지순례를 하는 하즈(Haj)라는 달도 아랍력으로 12월을 말하는데 아무 때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카바 신전을 방문한다고 성지순례로 인정해 주지는 않는다. 12월 초승달이 뜬 이후에 시작해서 다음 초승달이 뜨기 전에 순례를 마쳐야 한다. 그래야 ‘Mr.’ 혹은 ‘Mrs.’ 라는 칭호 대신에 존경의 의미로 ‘하지’(Haji)라는 호칭을 붙여 주는 것이다. 그 달 외에 다른 달에 메카를 방문하면 그저 관광객에 불과한 것이다.

이렇게 모든 중요한 절기들이 달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것을 보면 이슬람은 달과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들이 카바 신전을 향해 방향을 맞춰서 머리를 숙여 기도하는 것이나 순례 시 카바 신전을 빙빙 도는 것, 카바 신전에 박혀있는 검은 돌에 입을 맞추는 것도 이슬람 이전에 달신을 섬기던 풍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고 보면 달신과의 관계를 아무리 부인하려해도 절대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성경과 코란을 비교해 가면서 읽어 보면 이것이 전혀 다른 근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의 아브라함은 메카에 간 적이 없는데 이슬람의 아브라함은 메카를 다섯 차례나 방문을 하고 마지막 방문 때는 이스마엘과 카바 신전을 지었다고 말한다(Q2:127).

또 성경의 예수는 인류의 죄를 대신 감당하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는데 코란이 말하는 이슬람의 예수(이싸)가 십자가에 죽지 않았다고 말한다. 성경의 모세는 십계명을 받았는데 코란에 나오는 이슬람의 모세(무싸)는 십계명을 받았다는 말이 없다. 성경의 소돔과 고모라는 유황불로 멸망을 당했는데 이슬람에서는 벽돌 비가 내려서 성이 멸망당했다고 한다(Q15:74).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하는데 코란의 알라는 한 방울 정액으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한다(Q80:19). 성경의 하나님은 인류를 구하시기 위해서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셨는데 이슬람의 알라는 아들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무함마드 당시의 아랍인들과 그 조상들은 알라에게 알-라트, 웃짜, 마나트라는 세 딸이 있었다는 것을 다 알고 있고 무함마드도 코란에서 이 사실을 인정했다(Q53:19-23). 물론 무함마드는 알라가 세 딸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만 그 당시의 아랍인들과 아랍의 조상들이 그 세 여신들을 알라의 딸이라고 불러온 것을 코란에서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성경의 하나님은 일부일처를 말씀하시지만 코란의 알라는 4명까지 아내를 허락하고 있다(Q4:3). 성경의 하나님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19:6)고 하셨는데 이슬람의 알라는 ‘이혼은 두 번까지니라’(Q2:229)고 말하고 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이슬람의 알라는 원수를 죽이라고 한다(Q4:89). 성경의 하나님은 노예나 자유자나 동일한 인격을 인정하는데(갈3:28) 이슬람의 알라는 노예 여성들을 상대로 하는 성행위는 부담 없는 행위라고 말하고 있다(Q4:3, Q4:24). 성경의 하나님은 천국에서는 천사들처럼 시집가고 장가가는 일이 없다고 하는데 이슬람의 알라가 예비한 천국에서는 아름다운 처녀들이 술잔을 들고 침상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Q.56:35-37).

아무리 어리석은 사람도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기독교의 하나님과 이슬람의 알라를 같은 신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랍어 성경에 하나님을 ‘알라(Allah)’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랍어 성경에 등장하는 알라와 이슬람의 코란에 등장하는 알라를 같은 신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번 기회에 이슬람의 알라가 기독교의 하나님과는 전혀 다른 신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모르고 속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