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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교회와 기독 연예인들의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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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국교회와 기독 연예인들의 시너지 기대


안재환, 최진실 등 유명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그리고 그 연예인들이 대부분 교회를 성실히 출석하던 교인들이었음이 알려지면서 한국교회는 적지 않은 충격과 혼란을 겪어야 했다. 특히 이들이 끼치는 사회적 영향을 감안했을 때 ‘베르테르 효과’ 또한 심각히 우려됐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살을 방지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뜻있는 이들이 모였다. 한국교회희망연대, 한국기독교문화예술연대가 21일 오전 11시 목동제자교회(담임 정삼지 목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잇따른 자살 문제에 대해 책임을 시인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 이 기자회견에는 임동진, 이정길, 최선자, 정영숙, 한인수, 박영지, 정선일, 정태우 등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사실은 기독 연예인들 스스로가 이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는 것. 연예인들의 자살이 끼친 부정적 영향이 컸던 만큼, 연예인들이 생명의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뜻을 모은 것 역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 자명한 일이다.

그러나 연예인들에게만 맡겨서 될 일은 아니다. 물론 이번에 나선 연예인들의 뜻이 가상하기는 하나 그들은 바쁜 일정을 보내야 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추스리기에도 힘겨울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고, 전문성도 부족한 만큼 그들의 힘만으로는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한국교회가 물심양면의 지원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거듭 주지하다시피 자살 문제에 대한 대책은 생명의 문제인 만큼 해결하는 방식도 매우 총체적이어야 한다. 생명존중사상과 자살의 죄악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있어야 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깊이 있게 어루만지는 치유와 상담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특히 연예인들 자살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목된 악플문화 개선을 위한 건설적인 캠페인과 운동도 필요하다.

이 모든 활동은 물론 기독 연예인들이 자발적으로 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고 접근성이 높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위한 이론적 기반과 프로그램 제공 등은 한국교회 몫이라 할 수 있다. 이 두 톱니바퀴가 맞아 돌아간다면 이 사역은 적지 않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사역은 단지 자살을 막기 위함이 아닌 연예계 문화의 근간을 개선하는 일이 되어야 하며, 또한 비단 연예계에만 그치지 말고 모든 기독교인들에게까지 그 범주가 확대돼야 할 것이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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