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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세계인권선언일에 생각한 북한인권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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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세계인권선언일에 생각한 북한인권 현주소 [2008-12-17 08:37]


세계인권선언일 60주년을 맞은 지난 주간, 인권단체 및 운동가들의 최대 화두는 역시 ‘북한인권’이었다. 단순히 북한이 우리와 같은 민족임을 떠나, 북한만큼 인권이 땅에 떨어지고 종교의 자유가 억압되고 있는 국가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경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북한의 실정은 이미 국제사회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UN총회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북한인권특사를 선임하기도 했으며, 올해 또한 한국을 비롯한 51개국이 공동발의국으로 참여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됐다. 그러나 국제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탈북자들의 고난과 강제북송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권이 바뀐 아직까지도 사회 일각에서는 북한인권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터부시하는 여론이 있음이 사실이다. 그같은 여론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앞서 언급한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투표에 몇 차례 기권표를 던졌다가 국제적 지탄을 받은 바도 있다.

한국의 교회를 포함한 사회 각계 모든 기관 및 단체들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논란이 일 만큼 일고 있는 북한인권 문제를 쉬쉬하려 하거나 얼렁뚱땅 덮고 넘어가려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물론 쉽지 않은 문제다. 북핵, 탈북자, 종교자유, 국제관계, 식량부족 등 산적한 문제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북한사회 자체가 이미 수십년간 이어져온 이같은 문제로 자체해결능력을 잃은 지 오래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단순한 지원이나 대안 제시만으로 북한사회가 재기하기를 기대하기는 무리다.

때문에 교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의 공식적인 루트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민간이며, 그 민간에서도 가장 강한 구심력과 힘을 가진 것이 교회이기 때문이다. 실제 북한인권문제에 있어 지금껏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것이 교회고, 또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것 역시 교회다.

세계인권선언일과 같은 역사적이고 중요한 기점마다 교회는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북한의 인권을 개선하는 동시에 근본적으로는 북한을 선교하는 일에 있어서도 큰 진보를 이루어야 한다. 이번 세계인권선언일을 기해 북한인권주간을 제정하고 선언문을 발표하는 등의 활동은 매우 뜻깊었다. 그것이 또한 지속적인 실천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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