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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PIC(경험―참여―이미지―연계)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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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C(경험―참여―이미지―연계) 교회    
 
- 레너드 스위트 (미국 드루대 석좌교수) 


교회 역사상 가장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최근 세계 교회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오순절 교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것은 경험(Experience) 참여(Participation) 이미지(Image rich), 그리고 연계(Connectivity)와 같은 것이다. 나는 이 4가지 요소의 앞글자를 모아 21세기 교회는 EPIC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로사베스 모스 칸터(하버드대) 교수에 따르면 최근 15년간 경영이론 중 3가지 괄목할 만한 변화는 참여의 윤리와 밀접히 연결됐다. 첫째, 소비자 중심(customer-focus). 둘째, 피고용인 참여(employee involvement). 셋째 타회사들과의 동반관계(partnerships with other companies)가 중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고린도전서 14장 26절에 나타나듯이 각 사람이 예배를 위해 자신의 은사를 나눈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교회 성장의 권위자인 빌 이어섬(Bill Easum)이나 토머스 번디(Thomas Bandy) 같은 학자들은 "목회적 돌봄과 지도력 측면에서 교역자 중심에서 평신도 중심으로의 이동은 중요한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종교개혁의 한 축을 이룬 '만인제사장' 사상은 오랫동안 교회 안에서 무시되어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모든 것이 상호작용하는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 청년이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여자에게 "키스해도 되나요"라고 물었다. 수줍은 여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때 청년은 "당신 벙어리예요?"하고 물었다. 그러자 여자는 "당신은 몸이 마비됐어요?"라고 되물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 여자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무슨 말이 필요하냐. 그저 행동으로 보여주면 되지 않는가"였을 것이다. 만일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한다면 우리의 교회도 이 청년처럼 전신마비가 되었다는 소리를 어떻게 피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EPIC 교회의 중심에 감성적 체험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즐거움을 주는 것(entertainment)라고 표현한다. 과거의 지도자들은 즐거움을 준다는 것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집에 찾아온 손님을 즐겁게 맞이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집 주인으로서 복음을 듣고자 찾아온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 것이다. 

영어로 '즐거움을 주다'는 뜻의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는 '관심을 끌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만일 즐거움을 주기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관심을 끌고 싶지 않다는 뜻이 되는 것이다. 세상에 관심거리가 되지 못하는 교회가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때문에 관심과 흥미는 경험과 참여, 상호작용과 공동체성을 이끌어내는 촉진제임을 기억해야 한다. 

- 번역=김영래 (스피릿벤처미니스트리스 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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