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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국기독교학회 신년메시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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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학회 신년메시지 전문]


세계 경제의 한파가 국경을 넘어 우리나라에도 휘몰아치는 가운데, 2009년의 새해가 따뜻하고 밝은 빛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우리사회는 힘차게 작동하던 공장들이 갑자기 멈추기 시작하면서 대량 실업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IMF 시절, 우리는 수많은 가장들의 실직으로 야기된 가정해체의 아픔을 경험했습니다. 그 당시 약 200만 가장의 실업은 대략 1000만 명을 극한의 경제적 위기로 몰아넣어서, 경제적 위기가 생의 의미를 뒤흔드는 충격을 경험했습니다. 지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현재 감돌고 있는 위기가 예사롭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이를 극복한 경험이 있어 현재의 위기도 잘 헤쳐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기독교학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호소합니다. 


첫째, 한국교회에 호소합니다. 

한국교회는 나라가 어려울 때 많은 애국지사들을 배출하였고, 모든 기독교인들은 사회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민족의 앞 길을 헤쳐왔습니다. 2007년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건 때에도 30만명이 넘는 교회 성도들은 빛도 이름도 없이 기름제거를 위해서 헌신적으로 봉사했던 것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저희 한국기독교학회는 이제 다가올 위기에 직면하여 한국교회의 모든 목회자들과 성도님들에게 사랑의 복음을 다시 한 번 더 실천해줄 것을 진심으로 호소합니다. “반드시 네 손을 그에게 펴서 그에게 필요한 대로 쓸 것을 넉넉히 꾸어주라”(신 15: 8)는 말씀처럼, 한국교회는 더욱 확대된 복지예산으로 어려운 이웃, 사회적 약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소 실행하여 민족과 함께 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를 위해 각 교회는 다양한 사회적 돌봄의 프로그램을 전개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둘째, 한국정부에 호소합니다. 

한국사회는 1945년 해방 이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했습니다. 여기에는 한국정부의 헌신적 노력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이 지금의 위기에 대해서도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어, 국민과 정부가 함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새로운 경제성장의 비전을 제시하여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켜주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그 동안 힘겹게 이루어 온 남북 간의 대화와 교류가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다소 경색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보다 더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 가시적인 남북대화와 교류를 계속 추진할 뿐 아니라 증진시키기를 바랍니다. 


셋째, 한국기독교학회에서는 국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애국가에서도 말하듯이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나라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잃지 마시고 새날에 대한 희망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치며, 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정진하면 우리는 결국 이 위기를 새로운 발전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이 땅의 모든 이들에게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기독교학회 임원 및 중앙위원

회장: 최종진
총무: 한동구; 제2총무: 손호현/오성현
회계: 노영상; 서기: 오현선
편집간사: 차정식; 행정간사: 박해정
감사:윤응진/김기련

한국구약학회: 왕대일; 한국신약학회: 박익수; 한국교회사학회: 김홍기
한국조직신학회: 김영선; 한국기독교윤리학회: 김형민; 한국기독교교육학회: 송순재
한국실천신학회: 위형윤; 한국여성신학회: 이경숙; 한국선교신학회: 박영환
한국교회음악회: 이명신; 한국목회상담학회: 김진영; 한국문화신학회: 김광식(연세대)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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