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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천만인을 섬길 ‘인재’를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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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만인을 섬길 ‘인재’를 키우자


새해 한국교회가 주력해야 할, 아니 이미 주력하고 있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일이 한 가지 있다. 바로 ‘인재’를 키우는 일이다. 모든 영역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성실한 땀방울로 가치를 인정받고 자신의 소속 단체와 지역, 국가를 넘어 나아가서는 인류에까지 유익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재들 말이다.

물론 이러한 사회 각계의 ‘인재’들 중에 기독교인들의 숫자는 많다. 제18대 국회만 하더라도 299명의 국회의원 중에서 114명이 기독 국회의원이 있고, 이밖에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을 막론하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활동하고 있다. 숫자나 비율로 보더라도 타 종교에 비해 많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인재’가 되고, 또 그 자리에서 사회를 섬기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까지 교회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물론 개중에는 자신이 속한 교회 혹은 기독교 단체의 지도와 상담 등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한국교회는 ‘이미 키워진’ 인재라는 결실을 누리는 데 비해 그 인재가 탄생하기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다소 취약점을 갖고 있다.

교회가 인재들을 양성할 역량을 갖췄다면 언제든 세상을 변혁하고 천천과 만만을 살릴 인재들을 길러낼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을 하지 않고 그저 자연히 인재들이 나와줄 것으로 기대한다면, 그것은 요행과 방임에 불과하다.

교회는 이미 완성된 인재를 간증 무대에 세우고 그것을 통해 감동과 은혜를 느끼는 것을 넘어, 그 인재가 사회적으로 제 자리에 서기까지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재정적 후원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와 믿음을 주고, 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가르쳐야 한다.

가만히 있어도 교인들이 많이 찾아올 만큼 멋진 예배당을 짓는 일처럼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는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교회가 키워낸 인재가 자라나 사회의 빛과 소금으로서 제 역할을 감당하기 시작할 때, 그 효과는 그 어떤 것과도 비할 수 없다. 인위적인 전도를 할 필요도 없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인재가 자신의 자리에서 예수의 말과 생각을 가슴에 품고 예수의 빛과 향기를 뿜어낼 때, 그것은 천 번 만 번의 전도보다도 더 큰 효과를 보일 것이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 12:3)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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